맵의 완성
아침 6시에 일어났더니 비가 오고 있었다. 우산을 쓰고 산책을 나갈까 하다가 맵에 대해 업그레이드할 게 떠올라서 서재로 왔다. 로그인 한 본인의 맵 색상을 기존의 빨간색에서 회원 이름을 나타낼 때 쓰고 있는 진한 핑크색(또는 와인색)으로 바꾸는 것이었다. 진한 핑크색이 검색된 회원을 나타내는 파란색, 최근에 기록한 회원을 나타내는 초록색과 잘 어울리고, 그 색상의 박스에 흰 색으로 포인트를 쓸 때 더 선명하게 보인다. 검색이 편하도록 맵 바로 아래에 오늘 바다소에 기록한 회원을 리스트로 나타내었다.
제법 내리는 비를 보면서 베란다에서 아침을 먹고 아내와 더레이크라는 호숫가 옆의 카페에 갔다. 비가 그쳐서 테라스 자리에 앉아 많은 사진을 찍었다. 낮에도 좋지만 밤에 조명이 켜지면 더 멋있을 것 같다. 집에서 10분 정도면 이런 멋진 카페들이 많아서 힐링하기에 좋다. 점심으로 라면을 먹고 다이소에 갔다 와서 낮잠을 잤다. 5시쯤 깨어나서 바다소의 작은 이야기에 있었던 오류들을 고쳤다. 저녁을 먹고 리포트, 그룹 포스트잇 등을 다듬었다. 14년 째 바다소를 만들고 있다. 예전에는 곧 끝내겠다는 각오로 급하게 작업하곤 했는데 이제는 영원히 끝날 것 같지 않다는 생각으로 여유를 갖고 그때그때 만들고 있다.
이번 주말도 알차게 보냈다. 이제 그만 자야겠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