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스리브로 원주점 오늘 원주 AK백화점 7층에 <북스리브로> 원주점이 오픈했다. 퇴근해서 저녁을 먹자마자 시원이에게 설거지를 맡기고 아내와 함께 들렀다. 저녁 8시 반에 문을 닫기 때문에 한 시간 남짓 구경했다. 아내는 책 한 권과 <메종> 6월호, 스트레칭 운동기구, 지압마사지기를 샀다. 오픈 이벤트로 아메리카노 한 잔, 장바구니를 받았다. 제법 문구코너가 넓고, 책을 읽을 수 있는 긴 테이블이 있고, 작지만 카페도 있어서 서울의 대형서점 느낌이 났다. 간단히 6월호 인테리어 잡지들을 훑어보고, 베스트셀러와 매대에 펼쳐져 있는 책들을 둘러보고, 아이스아메리카노를 마셨다. 주차비만 없다면 자주 오고 싶지만 3만 원 이상 구매해야 2시간 반 무료주차를 할 수 있어서 한 달에 한 번 정도 들를 예정이다.
집에 와서 스트레칭 운동기구와 지압마사지기를 해보고, 소파에 아내와 나란히 앉아 <메종> 6월호를 넘겨보았다. 프랑스 남부의 작은 마을에 지어진 화려한 인테리어의 집이 눈길을 끌었다. 온갖 동물들을 벽에 그린 파격적이고 현란한 인테리어다. 또한 미국,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의 최신 호텔과 전시회 등이 소개되어 있어 편안하고 경제적으로 세계 여행을 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가끔 잡지책을 사는 것도 좋은 것 같다.
어제 저녁에는 아내 차에 후방감지기를 단 기념으로 동네 드라이브를 했고, 오늘 금요일 저녁에는 서점을 구경했다. 한 두 시간의 짧은 나들이지만 삶의 활력을 주는 데는 효과가 크다. 날도 좋고 해도 길어져서 앞으로 종종 저녁 나들이를 하는 것도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