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이야기 / 박형종 / 94 페이지
릴렉스체어와 스탠드 1 2019-07-10 박형종
화요일 이디야 1 2019-07-09 박형종
릴렉스체어 1 2019-07-09 박형종
월요일 저녁 산책 2019-07-08 박형종
베란다에서 맞는 아침 2019-07-08 박형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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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렉스체어와 스탠드

모처럼 비가 온다. 거실 릴렉스체어 옆에 스탠드를 가져다놓았다. 유리창에 비친 스탠드가 마치 멋진 카페의 창가를 떠올리게 한다. 릴렉스체어에 누웠을 때 눈에 직접 들어오는 천장의 하얀 조명이 거슬렸었다. 의자 뒤에 놓인 스탠드의 불투명한 갓에서 은은하게 퍼지는 노란 불빛이 공간을 따뜻하고 아름답게 한다. 덕분..   더보기
박형종   2019-07-10 21:42   폴더 일상[244]
 
화요일 이디야

아메리카노 쿠폰이 내일 유효기간이 끝난다고 해서 아내와 집 근처의 이디야로 왔다. 거의 일 년만인 것 같다. 시원이는 “요즘 저녁 외출이 잦으시네요” 하면서도 아빠, 엄마가 외출해서 자기 혼자 집에 있다고 좋아한다. 한창 그럴 때인가 보다. 어제 우리가 산책했을 때는 거실 소파에 누워있더니 오늘은 릴렉스체어에 ..   더보기
박형종   2019-07-09 20:04   폴더 일상[244]
 
릴렉스체어

시트앤모어의 비욘드라는 릴렉스체어를 샀다. 거실에 4인용 소파와 1인용 소파가 있고, 서재에 리클라이너도 있지만 릴렉스체어는 처음이다. 가끔 한샘인테리어에서 체험해보았지만 딱히 끌리지는 않았다. 그런데 시원이의 자세교정과 방에 틀어박혀 있는 시간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까하여 주문했다. 소파나 침대에 누워있..   더보기
박형종   2019-07-09 19:22   폴더 일상[244]
 
월요일 저녁 산책

날이 맑고 시원해서 저녁 먹고 아내와 동네를 산책했다. 이 동네는 산책코스를 다양하게 정할 수 있어서 좋다. 새로 난 길을 따라 원주천 옆을 걷다가 다른 아파트 단지를 구경했다. 그리고 다시 원주천을 따라 돌아오는 길에 그네를 탔다. 어스름한 저녁노을이 아름다웠다.
박형종   2019-07-08 21:02   폴더 일상[244]
 
베란다에서 맞는 아침

서재 베란다에 의자를 놓은 것이 생각보다 훌륭했다. 아침에 일어나면 보통 리클라이너에 앉아 스마트폰을 보는데 오늘은 처음으로 베란다에서 바깥 경치를 감상했다. 진하고 옅은 초록의 나무와 잔디들, 가볍게 목을 푸는 듯한 잔잔한 새들의 지저귐이 눈과 귀를 맑게 했다. 이런 근사한 뷰를 이 집에 온지 11년 만에 즐기..   더보기
박형종   2019-07-08 06:29   폴더 일상[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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