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악산구룡캠핑장] 캐라반에서의 하루 치악산구룡캠핑장의 캐라반에서 하루 잤다. 아이들 포함해서 두 가족 8명이 자기에 충분한 넓이였다. 냉장고, 전자레인지, LCD TV, 욕실, 샤워실, 2층 침대, 더블침대, 소파, 좌식테이블, 싱크대, 2구 쿡탑, 에어컨, 바닥 난방 등 없는 것이 없을 정도로 작은 공간을 알차게 꾸민 캐라반이었다.
저녁은 족발과 매운탕으로 먹었다. 밤 10시쯤 침대에 눕자마자 바로 잠에 곯아떨어졌다.
아침에 일어나서는 캠핑장을 돌아다니며 텐트들을 구경했다. 올해는 딱 한 번 어린이날 덕동골캠핑장에서 텐트를 쳤었다. 요즘은 새벽에 온도가 많이 떨어져서 보온 장비가 부족하면 야영이 불편할 것이다.
아침을 먹고 짐을 정리한 다음에는 가을 등산객 틈에 끼어서 구룡사 매표소 입구까지 산책을 갔다 왔다. 아이들은 땅바닥에 돌로 글씨를 쓰며 놀다가 이웃의 해먹을 빌려 잠시 놀았다.
캐라반에서 잔 것은 5년 전 해남에서 하루 잔 이후로 두 번째인 것 같다. 캐라반은 집만큼 편한 것은 아니지만 텐트보다는 훨씬 더 안락하다. 무엇보다 멀리 여행을 떠나 차에서 자는 로망을 어느 정도 만족시켜주는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