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소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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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약

시원이가 감기에 걸려서 어제 병원 들러서 약을 타왔다. 가루약이 매우 쓴 모양이다. 오늘 아침 감기약을 먹으면 오렌지팟 문구점에 색종이를 사러 가기로 했다.
 
감기약을 조그만 뚜껑에 따라놓고..
 
시원: 너무 써서 먹기 싫어~
 
시원: 안 먹으면 안될까?
 
나: 그럼 먹지마.
 
시원: 그렇지만 오렌지팟에 가고 싶어.
 
시원: 근데 너무 써~!
 
나: 그럼 설탕 타 줄까?
 
시원: 그래!
 
시훈(자기 방에서 공부하다): WHO에 따르면 약 먹을 때 설탕을 같이 먹으면 안 좋데.
 
나: 그래. 그냥 빨리 먹어.
 
시원: 그런데 너무 써서 먹기 싫어.
 
나: 그럼 반만 먹어.
 
시원(반을 버리고, 나머지 반을 먹지도 않은 채): 토할 것 같아~
 
 
이러면서 한 시간째 씨름..
 
결국 자전거 타러 밖으로 나가다가 계속 기침을 하니 안되겠다 싶었는지 물탄 가루약을 한 번에 꿀꺽 삼켰다.
 
 
+
점심으로 굽네치킨 두마리세트를 파닭 양념을 뿌려 먹고, 시훈이와 해리포터 제5편을 보았다. 시원이는 낮잠을 자면서도 기침을 많이 했다. 낮잠에서 깨서도 영화를 무서워하며 안방에서 나오지 못하다가 영화가 다 끝난 다음에야 거실로 나왔다. 얼굴이 생생해서 안도했다. 1박2일 경주 남산편을 보며 저녁으로 짜짜로니를 먹고 디저트로 배를 먹었다.
박형종   2011-10-16 (일) 13:11   [4]   인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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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규   감기약으로 인삼차 타주세요 ㅋㅋ 아가베시럽 왕창 넣어서
2011-10-16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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