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소 이야기 / 308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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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첫날 2011-07-24 박시훈
유럽수학여행 사진 2011-07-24 박형종
스티커 2011-07-21 박형종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준 캠핑&스타 2011-07-17 황예슬
캠핑스타 감상문 2011-07-13 김홍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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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준 캠핑&스타

6월 27일 아침, 나는 친구들과 설레는 마음으로 기숙사 1층으로 내려갔다. 아이돌 콘서트 티켓 예매하는 소녀 팬들처럼 우리는 컴퓨터 앞에 앉아서 재빠르게 마우스를 클릭해 “캠핑앤스타”를 들어갈 수 있었다. 그 전에 일정도 보고, 활동 장소 사이트도 들어가서 본 결과, “캠핑앤스타”가 나의 마음에 쏙 들었다.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나의 두 친한 친구들, 영주와 연수와 함께 창체집중활동을 떠난다니 기대도 많이 되고 설레었다.

버스로 1시간 반 정도 가니, 커피 박물관에 도착했다.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보이는 자연과 그 안에 자리잡은 아기자기한 커피 박물관을 보니 기분이 절로 좋아졌다. 1,2조, 3,4조, 이렇게 두 그룹으로 나누어 커피콩 로스팅 체험과 박물관 관람을 번갈아 가며 했는데, 3조인 나는 로스팅 체험부터 했다. 연수와 짝이 되어 커피콩을 조리기구에 넣고 손목으로 계속 돌려가며 불에 커피콩을 달구어야 했다. 선생님께서 주신 종이에 커피콩의 색깔 명칭이 적혀있었는데, 우리는 “시티” 정도의 색깔까지 만들어야 했다. 그런데 몇 분이 흘러도 좀처럼 색깔은 변하지 않았고, 우리의 손목은 점점 더 아파지기만 했다. 선생님께서 조금 더 참으라고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정말 끈기를 가지고 계속 하다 보니 팝콘 소리가 타다닥 나기 시작했다. 한 반 정도 했을 때 팝콘 소리가 난다 그러셨는데, 반이라도 왔다니 정말 다행이었다. 결국 우리는 “시티”의 색깔을 만들었고, 밖으로 나가 커피콩을 식히기 시작했다. 두 채에 번갈아 가며 커피콩을 담으며 식혔다. 연수와 내가 만든 커피콩을 반으로 나누어 봉지에 담아 간직했다. 로스팅 체험이 끝난 후 잠시 쉬는 시간이 있었는데, 아이스커피와 아이스티 중 하나를 택해서 마실 수 있었다. 커피를 좋아하지 않는 나는 아이스티를 골랐는데, 정말 시원하고 맛있었다. 박물관 관람은 흥미로웠다. 카카오 식물을 기르는 것부터 시작해서 커피를 만드는 과정의 다양한 기구들을 보면서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다.

커피박물관에서 나오고, 우리는 점심을 먹으러 바닷가의 횟집으로 갔다. 평소에 회를 너무나도 좋아하는 우리였기에, 우리는 들떴다. 회가 나오기 전의 스끼다시(?)도 너무나도 맛있었고, 무엇보다도 푸짐한 회의 양에 우리는 입을 다물 수가 없었다. 선생님께서 여자들이 있는 다른 테이블에는 “너희 왜이렇게 못먹냐.” 핀잔을 주시다가도 우리 테이블을 보시고는 “어, 너희는 아니네.”라며 우리의 식탐을 인정하셨다. 그렇게 회를 맛있게 먹고, 우리는 조별로 저녁 식사 재료를 장보러 이마트에 갔다. 저녁 메뉴는 바비큐였기 때문에, 우리는 고기를 제일 먼저 사고, 야채, 밥 등 필요한 음식들을 샀다. 이렇게 주식은 연수, 영주와 내가 사고, 야식으로 먹을 과자와 물, 음료수는 남자아이들이 사기로 했다. 계속 핸드폰으로 바쁘게 계산하면서 장을 보니 음식을 모두 샀을 때에 굉장히 뿌듯하고 기뻤다.

드디어 망상오토캠핑장에 도착했다. 숙소는 좋았다. 2~4인용인 방에서 5명이 자게 되어 좁은 감이 없지 않아 있고, 벌레도 있었지만, 밖의 전망도 너무 좋고 해서 좋았다. 짐을 내리고 숙소를 구경하는 데, 족구와 피구 경기를 위해 모여야 했다. 네 개의 조가 토너먼트 식으로 족구 경기를 했는데, 우리 팀은 김신영, 서동인, 박기륜, 이도현, 이렇게 출전한 거 같다. 우리 팀은 1등을 차지했다. 다음은 피구. 피구는 두 조씩 합쳐서 이루어졌는데, 남자는 여자를 맞출 수 없었다. 초기에 아웃된 나는 공격자 중 혼자 여자여서 모든 공이 내게로 패스되었고 나는 엄청난 운동을 해가며 여자들을 맞춰야했다. 지금 생각해보니 너무 무섭게 했던 거 같기도 하고;;; 어쨌든 그래서 결과는 우승! 족구 1등에 피구 승이어서 우리 조는 총 1등을 차지해서 보너스 용돈을 챙길 수 있었다.

운동 후에는 맛있는(?) 바베큐가 기다리고 있었다. 불길이 너무 세서 그런지 남자아이들은 고기 굽는 데에 굉장한 어려움을 겪었다. 그래서 처음 30분 동안은 어쩔 줄 몰라 헤매고, 우리가 맛본 고기는 “고기 맛”이 아닌 “재 맛”이 났다. 끝판에 가서야 우리는 제대로 된 고기를 맛볼 수 있었고, 고기를 먹은 후에는 다같이 라면까지 끓여 먹어 행복했다. 저녁 후 다른 아이들은 해변영화제를 가져 “라푼젤”을 보았는데, 난 이미 두 번이나 본 영화여서, 자유시간을 가졌다. 그렇게 첫째 날은 흘러갔다.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우리는 남자아이들 숙소로 갔다. 전날 바비큐 때 김홍순이 김신영과 함께 아침을 만들어놓겠다고 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우리가 숙소로 가서 접한 아침은 굉장히 독특했다. 김치깻잎오믈렛(?)과 라면, 목살, 김치 등 많은 것을 넣은 국과 밥이 우리를 맞이했다. 생김새와 알맞게 맛도 독특했다. 그래도 나름 맛있게 먹고, 영주, 연수와 나는 내일 아침은 우리가 만들어야겠다고 결심했다. 든든한 아침식사 후 우리는 삼척 레일 바이크 탑승을 위해 떠났다. 1박 2일에서 본 삼척 레일 바이크를 탄다니 흥분되었다. 4명이서 바이크 페달을 밟으며 해안가를 따라 달리는데, 그 풍경이 너무 아름다웠고, 나는 특히 터널이 마음에 들었다. 터널 속에는 테마를 가진 구간들이 있었는데, 새로운 구간을 지나칠 때마다 느낌이 달랐다. 다만, 마음에 걸렸던 것은 걸려있던 플래카드였다. 이 삼척 레일 바이크 관광 사업으로 인해 많은 소음이 발생하는지, 주민들의 반발이 담겨 있는 플래카드들이 걸려 있었다. 그걸 보는 우리의 마음도 편치는 않았다.

뻘뻘 땀을 흘리며 자전거를 다 탄 우리들은, 롯데시네마를 향했다. 나와 내 친구들은 “써니”를 보기로 했다. 크게 흥행한 영화인데, 아직까지도 못 봐서 아쉬워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영화를 보기 전에 KFC에서 오랜만에 햄버거와 치킨을 맛있게 먹고, 영화를 보러 올라갔다. 영화는 정말 감동적이었다. 여고생들의 추억을 보여주는데, 그 영화를 내가 나의 고등학교 친구들과 보는 그 느낌은 정말 묘했다. 영화를 보면서 계속 내 옆에 앉아있는 이 친구들 잘해줘야겠다라는 생각도 계속 들고, 이 추억들을 잊지 말자고 내 마음 속에 새겼다. 영화를 보고 우리는 곧장 피자헛으로 향했다. 피자헛에서 정말 맛있는 피자를 먹고, 이마트로 가 야식과 다음날 아침을 장을 보아야 했다. 연수, 영주, 그리고 나는 다음날 아침에 대한 열정이 넘쳐나서 열심히 장을 보았다. 야식은 다시 남자아이들에게 맡겼다. 그렇게 장을 보고 우리는 숙소로 돌아왔다.

자유시간을 가지다가, 조진호 선생님이 우리 하나 하나 캐리커쳐를 그려주기 시작하셨다. 코믹스럽게 그리는 그림이다 보니, 선생님께서는 우리의 엽기 사진을 찍으신 후 그 사진을 그리시는 식으로 진행하셨다. 나는 무슨 오스트랄로피테쿠스 같이 그려졌다. 그래도 너무 웃기고 재미있는 추억이었다. 그리고 캐리커쳐를 하면서 박혜선 선생님께서 아이들과 함께 시원한 팥빙수를 만들어주셔서 너무나도 좋았다. 그 뒤 해변음악제를 가졌는데, 이준석 선생님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의 노래 실력에 놀라고 감탄했다. 해변음악제를 짧게 끝내고, 우리는 바로 이어서 “솔트”라는 영화를 보았다. 평소에 보고 싶어했던 영화여서 봤는데, 정말 재미 있었다. 영화가 끝나고 보니, 새벽 한 시가 넘은 시간이어서 숙소에 돌아가서 바로 곯아떨어졌다. 하지만 엄청난 열정으로 다음날 아침을 해야 했기에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남자아이들 숙소로 갔다. 우리의 아침 메뉴는 밥, 된장찌개, 스팸구이, 스크램블에그, 고추참치, 김치였다. 나는 된장찌개에 넣을 재료를 손질하고, 계란을 풀었다. 연수는 된장찌개를 끓이고, 밥을 펐다. 영주는 스팸을 자르고 굽고, 스크램블에그를 만들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맛있는 아침이 만들어졌고, 남자아이들이 맛있다고 칭찬까지 해주어서 기분도 좋았다. 아침을 먹은 후 우리 셋은 바다에 그만 풍덩 빠지고 말았다. 물놀이를 신나게 하고, 숙소로 돌아와 우리는 짐을 챙겨야 했다. “캠핑앤스타”의 마지막 날이었기 때문이다.

우리의 다음 목적지는 하슬라 아트 월드였다. 독특하고 참신한 예술 작품들을 많이 보고, 사진도 많이 찍었다. 모든 게 다 너무 신기하고 흥미로웠다. 관람 후 우리는 내가 너무나도 좋아하는 물회를 먹으러 갔다. 회덮밥과 물회 중 선택할 수 있었는데, 나는 주저하지 않고 물회를 선택했다. 매콤새콤한 물회를 먹으니 매우면서도 맛있어서 좋았다. 점심 후에는 참소리 박물관 견학을 가서 에디슨의 세 가지 발명품인 전구, 축음기, 영사기, 그리고 에디슨이 발명한 수십 개의 발명품들을 보았는데, 너무나도 값진 경험이었던 것 같다. 이렇게 마지막 날은 뜻 깊은 곳을 방문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그 뒤 우리는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한 채 기숙사로 돌아왔다.

보고서를 쓰는 지금 이 순간도 보고서를 쓰며 그 때 일어났던 일들이 생각나서 절로 미소를 짓게 된다. 정말 좋은 추억이 되었고, 절대 잊지 못할 추억 같다. 재미와 유익함을 모두 잡은 거 같아 캠핑앤스타를 가기를 너무 잘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이번 여행을 통해 별로 친하지 않았던 친구들과도 친해질 수 있었고, 원래 친하던 친구들은 우정을 더욱 돈독히 쌓을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이렇게 값진 추억 쌓게 해주신 박형종 선생님, 박혜선 선생님, 조진호 선생님, 이준석 선생님께 감사 드리고 싶다.

황예슬   2011-07-17 (일) 23:11   인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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