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하는 이벤트 정서현, 우성묵 등이 팝콘을 다시 가져오라고 말한다. 얼마 남지 않은 팝콘을 겨울 방학 때 집에 가져갔었는데, 다시 학교로 가져오지 않았다. 에스프레소 머신에 이어 팝콘도 없어지니 교실이 정돈되어 좋기는 한데, 한편으로 아쉽기도 하다.
개학 후에 몰려왔던 일 폭풍이 지나고 잠시 숨을 돌리게 되었다. 내일 오후부터는 정상적인 생활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
저녁에 바다소를 둘러보다가 재미가 있다면 좋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고 내가 제일 싫어하는 게임 같은 것을 넣을 수는 없고.
인도네시아 Java Estate, 케냐AA, 에티오피아 코케 공정무역 유기농커피를 각각 500g씩 주문했는데, 목요일에 오면 세 가지를 각각 100g정도씩 볶아서 드립으로 서로의 맛을 비교 시음해볼 생각이었다. 그런데 300g의 원두를 집에서만 먹는다면 주로 주말에만 커피를 마시기 때문에 족히 두 달은 걸릴 것이고, 그 사이 품질이 떨어질 것이다.
50g씩만 볶을까? 이런 생각도 해보다가, 바다소에 이벤트를 해서 바다소도 재미있게 하고, 학생들에게도 깜짝 즐거운 시간을 마련해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불현듯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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