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기에 들어서며
활기차게 2학기를 시작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찍은 사진 몇 장을 올리는 김에 블로그를 쓴다. 아직은 블로그 프로그램에 익숙하지 않고 기능도 추가할 게 있어서 연습이라는 느낌으로 간단하게 쓸 생각이다. 담임 학생과는 방학 때 무엇을 했는가, 앞으로 어떻게 생활하고 공부해야 할 것인가를 20분 정도씩 상담을 했다. 마지막 날에는 야외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다. 비가 오락가락하였는데 의철이와 우산을 쓰면서 이야기를 하다가 그 모습이 재미있어 사진기를 교실에서 갖고 와서 마침 지나가던 이순정선생님에게 찍어달라고 했다. 마지막 차례인 인영이는 목발을 짚고 나타났다.
 1학기 때의 훌륭한 반장 의철.

 목발을 짚고 교정을 활보하는 인영.
다산관 3층의 비밀
다산관 3층으로 이사온지도 7개월이 되어가는데, 이런 비밀을 몰랐다니. 2학년 여학생들이 복도에서 한쪽 벽을 보며 수군거리고 있길래 가보았더니 그 벽면에 선배들이 자신의 키를 표시해놓은 것이 있었다. 기린처럼 큰 키와 유난히 작은 키까지. 그 옆에 적어 놓은 메모들이 작은 키의 애환을 재치있게 기록하고 있었다. 나도 다산관 3층을 떠나기 전에 그 곳에 내 키를 기록해놓을 생각이다.



8기 졸업생
8기 졸업생 봉기와 상용이가 왔다. 오후 3시가 넘은 시간인데도 선생님들께 인사를 드리러 다니다가 점심도 못 먹었다고 했다. 횡성휴게소에서 육회비빔밥을 사주었다.

한자 퀴즈
2학기는 짧은 데다가 행사가 많다. 당연히 퀴즈가 몰린다. 오늘은 1교시에 한자 퀴즈가 있단다. 인영이는 기숙사에서 교실로 가는 10초도 안 되는 시간 동안에 차 안에서 한자 책을 펴놓고 봤다. 교실에서는 현석이가 역시 한자 퀴즈 공부에 여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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