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소 이야기 / 328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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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블릿

타블릿을 사용한 첫번째 그림이다. 6년쯤 전 그림을 그려보고 싶어 와콤의 그라파이어2라는 타블릿을 5만원 정도에 샀는데, 그동안 구석에 쳐박아 놓았었다. 
 
이번 달에 조진호선생님 교실에서 3백만원 하는 액정타블릿을 보고 타블릿에 다시 관심이 갔다. 몇 가지 종류를 놓고 살까말까를 여러날 고심하다가, 오늘 그 중 한가지를 사려고 작정하면서 퇴근하였다.
 
마지막으로 타블릿이 나에게 적합한가를 테스트하기 위해 예전의 타블릿을 꺼내 몇 시간 갖고 놀아보았다. 몇 십만원 하는 것을 샀다가 다시 구석에 쳐박아 놓는 일이 벌어지면 안되니까.
 
그러다보니 내 수준에는 예전의 것도 과분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내 그림은 3백만원짜리에서 그려보았던 것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명필은 붓을 가리지 않는다지만, 나 같은 솜씨도 3백만원짜리와 5만원짜리를 구별하지 못한다. 에효~ 구태여 비싼 것을 새로 살 필요가 없으니 오히려 다행일지도.
 
당분간 예전의 타블릿으로 그림 그리는 훈련을 해볼거다. 그림은 사진과는 또 다른 묘미가 있는 것 같다.
박형종   2010-10-27 (수) 22:51   [14]   인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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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훈   타불릿이 뭐야?
2010-10-28 19:22  
박시훈   설마 그 그릴떄 쓰는거?
2010-10-28 19:23  
박형종   맞아!
2010-10-28 22:38  
박시훈   그런데 그거 어디있어?
2010-10-29 18:47  
박형종   학교와 집을 왔다갔다하며 쓰고 있어.
2010-10-29 20:07  
박시훈   나도 좀  쓰자!
2010-10-31 08:06  
박형종   너에게 이게 그렇게 필요할까? 그렇다면 내가 작은걸로 하나 사고 이걸줄게. 
2010-10-31 08:12  
박시훈   싫어 싫어싫어싫어싫어싫어싫어싫어싫어싫어싫어싫어
2010-10-31 08:27  
박시훈   작으면 얼마나 작은데?!
2010-10-31 08:19  
박형종   제일 작은 것은 지금 쓰는 것만해. 그보다 한 치수 큰 것으로 사는 것도 생각해볼 수 있어.
2010-10-31 08:23  
박시훈   그래 근데 내가 과연 얼마나 쓸까?
2010-10-31 08:23  
박형종   나처럼 마우스를 대신해서 쓰면 많이 쓰게 될거야.
2010-10-31 08:24  
박시훈   그래 사주고 싶으면 사줘
2010-10-31 08:25  
박형종   야! 위에 내가 쓴걸 잘 읽어야지. 내가 새걸로 하나 사고, 너는 지금 내가 갖고 있는 것을 물려받아 쓰는거야.
2010-10-31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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