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안 회전, 현대의 오디세우스 아침 먹고 바다소의 제출답안 기능을 다듬다가 답안을 회전하는 것에 대해 좋은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답안을 90도 회전한 상태로 제출하는 학생들이 종종 있는데 지금까지는 수업 때 피드백을 하면서 즉석에서 이미지를 회전했다. 이 경우 회전된 답안을 검토하거나, 확대, 축소하거나 별을 주거나 할 때 이미지를 다루는 것이 꽤 불편했다. 그에 비해 미리 답안을 회전하여 저장한 후 그 저장된 이미지를 사용하는 편이 훨씬 간단한 방법이었다. 왜 진즉에 이런 생각을 못 했는지 신기하다. 쉬엄쉬엄 작업해서 방금 전에 끝냈다.
지난 일요일에 본 영화 《오디세이》가 머리에서 여운을 남긴다. 영화도 잘 만들었지만 역시 3000년을 넘게 이어져 온 이야기에서 재미와 감동, 불멸의 교훈을 만날 수 있었다. 그리고 계속 이런 질문이 떠나지 않는다. 요즘 시대의 영웅은 누구인가? 1000년 뒤까지 이어질 이야기는 무엇일까?
선선한 바람이 불어서 저녁 먹고 짧게 동네 산책을 했다. 무더운 여름이었지만 미래를 준비한 뿌듯한 시간이었다. 더운 데서 택배 나르고, 건물 짓고, 음식 만들고, 각자의 일을 열심히 해준 분들에게 큰 고마움을 느낀다. 그분들이 우리 시대의 오디세우스다. 나라를 구할 영웅을 멀리서 찾기보다는 나 스스로 영웅처럼 멋진 생각을 하고 당당하게 행동하며 하루하루 열심히 노력해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