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토피아2 2025년에서 2026년으로 넘어가는 밤이다. 2025년 마지막 날에 주토피아2를 보았다. 애들 영화 같아서 원래는 볼 생각이 없었는데, 어젯밤에 집에 내려온 딸이 볼 거냐고 물어보길래 연말 기념으로 영화를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 그러자고 했다. 결론은 보길 잘했다. 매우 재밌게 봤다. 나중에 주토피아1도 집에서 프로젝터로 봐야겠다.
현재 우리나라와 세계는 여러 위기를 겪고 있는데, 그 근본 원인은 지금까지 살아왔던 방식이 더 이상 맞지 않다는 것이다. 세상이 변했는데도 눈과 귀를 막고 과거의 성공 방식에 취해서 그것을 고집하고 잘못 대응하다가 결국 망한다. 물론 이것은 역사에서 흔한 이야기이다.
머리가 굳었다는 말은 융통성이 없고 변화에 대응하지 못하는 상태를 나타낸다. 아무리 깨달음을 얻을 기회가 많이 주어져도, 심지어 세상에서 가장 지혜로운 사람이 가까이 있어도 머리가 굳은 사람은 자기가 옳다는 틀에 갇혀 그것을 깨고 변화를 받아들일 시간과 용기를 내지 못한다.
나는 얼마나 머리가 굳었을까? 머리가 굳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첫째, 변화를 즐긴다. 둘째, 용기 내서 현명하게 해본다. 셋째, 크게 생각한다. 마음의 여유는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는 토대다.
주토피아2처럼 상상력이 풍부한 영화를 보는 것도 머리를 말랑하게 하는 데 좋은 것 같다. 2026년에는 여유를 갖고 말랑말랑한 머리로 재밌는 일을 많이 해봐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