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의 끝 지난 열흘 동안 11개의 작은 이야기를 쓴다. 글을 쓰는 이유 중의 하나는 바다소에서 일어난 중요한 업그레이드를 소개하는 것이다. 최근 들어 바다소 업그레이드 작업이 활발했다는 뜻이다.
오늘은 아침에 일어났을 때만 해도 당분간 바다소를 더 이상 다듬을 일이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런데 잠시 뒤에 할 것이 보였다. 별 배너에 당일의 전체 별 개수를 위첨자로 나타내고 별 랭킹에 회원이 받은 별 개수를 보여주었다. 5시간이 넘은 시간기록을 자동으로 종료하는 루틴의 오류도 수정하였다.
사흘의 연휴 동안에 하루 정도는 푹 쉬고 싶었는데 이런저런 이벤트를 치르고 틈틈이 바다소를 만들다보면 밤 12시에야 겨우 잠깐 한숨을 돌릴 수 있었다. 그런데 막상 어떻게 쉬는 것이 푹 쉬는 것일까 생각해보면 답이 쉽게 떠오르지 않는다.
멋진 여행지에서 인터넷 없이 지내는 것은 어떨까? 책을 실컷 읽거나 음악을 듣거나 유튜브 영상이나 영화를 하루 종일 보는 것은? 산이나 호수나 바닷가를 지칠 때까지 걷는 것은? 질릴 때까지 수영을 하거나 자전거를 타는 것은?
이런 생각이 들 때마다 내 발목을 잡는 것은 시간에 대한 두려움이다. 시간은 무한하지 않다. 기회는 시간의 문이 열려 있을 때만 잡을 수 있다.
오늘은 이 글을 마치면 한 시간 정도 남는다. 꽤 먼 거리를 전력을 다해 달려왔다. 노란 불빛에서 생각을 정리하며 연휴를 마무리하면 좋을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