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페이지 별 페이지들을 다듬었다. 그제 졸업생이 학교에 놀러 왔는데 핸드폰에 내 수업에서 받은 별 목록을 캡처한 사진을 갖고 있다며 보여줬다. 나는 별을 받은 학생에게 별 화면을 캡처해서 가족들에게 자랑하라고 한다. 본인에게도 두고두고 자랑거리가 될 것이다. 그래서 별 화면을 최대한 아름답게 꾸미려고 노력한다. 그런데 별 목록을 캡처해서 보관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고등학교 선생님이 되고 2년 뒤인 2002년 무렵부터 별을 주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종이에 기록했고, 2011년부터는 바다소에 기록한다. 수업 때 좋은 질문을 하거나 답을 맞히거나 발표하는 등의 멋진 활약을 하면 별을 준다.
우리는 별에서 왔고 별로 돌아간다. 그렇지만 그 시작을 알수 없고, 그 끝도 모른다. 다만 오늘 하루를 별처럼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 별처럼 진실되게. 별처럼 아름답게. 별처럼 영원히 행복하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