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돌아가는 시계 금요일 밤이다. 지난 두 번의 긴 연휴 덕분에 바다소가 많이 업그레이드 되었다. 어제 작업으로 메인 디자인이 진짜 끝났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오늘 아침 여섯 시에 일어나서 물끄러미 메인 페이지를 보다가 또 하고 싶은 게 떠올랐다. 시간기록을 시작하거나 중지할 때 큰 시계가 돌아가거나 멈추는데, 응원 시계 중에서 본인 시계도 그렇게 되면 더 역동적일 것 같았다. 아침 먹기 전에 20분 정도 하면 끝날 줄 알고 노트북을 켰는데 착각이었다. 여러 시간 헤매고 몇 번이나 포기할 뻔하다가 막판에 성공했다.
과거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면 발전하고 있다는 뜻이다. 오늘 아침에 다산관 1층 로비에서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해준 말이다. 과거에 연연하면 발전이 멈추고 쇠퇴한다.
바다소의 시계는 앞으로만 회전한다. 시계가 돌아갈 때 나는 발전하는 것이고, 그래서 돌아가는 시계를 보면 기분이 좋다. 24년 전은 고사하고 1년 전의 홈페이지와 비교해도 훨씬 나아진 것을 알 수 있다. 바다소라는 멋진 도구를 만들었으니 잘 활용해서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