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소 시계 다 끝난 것 같았는데 오늘도 업그레이드 할 게 눈에 띄었다. 예전에 꿈속도를 픽토그램으로 나타낼 때 썼던 기술이 생각났다. 마우스를 가져갔을 때 이미지의 불투명도를 조절하고 크기를 확대하는 것으로 페이지 하단의 시계 이미지들에 적용하였다.
이 정도에서 마무리해도 될 것 같은데 내일 아침에 또 어떤 생각이 떠오를지 모르겠다. 웹사이트 작업이 끝날 듯 끝나지 않는 게 벌써 23년째다. 뭔가를 만드는 사람들은 모두 비슷한 경험을 하게 될 것 같다. 손이 한 번이라도 더 가면 확실히 더 나아진다. 결코 완성은 없다. 언제 멈추는가만 있을 뿐이다. 그런데 좋아질 게 뻔해서 멈출 수도 없는 노릇이다.
사람이 성장하는 과정도 마찬가지다. 한 번 더 생각하고 한 번 더 노력하면 분명히 더 좋아진다. 1만 시간의 법칙 속에 숨어 있는 진짜 원리는 바로 그것이다. 노력이 빛을 발하는 데는 노력에 노력을 더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바다소에서 돌아가는 시계들을 물끄러미 바라본다. 그 중에는 내 시계도 있다. 그 시계가 돌아가는 동안은 내가 성장하고 있다고 느낀다. 뿌듯한 금요일 밤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