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소 검색 바다소 검색 페이지의 앞부분을 살짝 다듬었다. 1분 정도 걸린 것 치고는 훨씬 나아졌다.
정보기술이 문명의 핵심인 4차 혁명 시대에 검색의 중요성과 가치는 점점 올라가고 있다. 검색이 자신의 평판이 되고, 신용이 되고, 능력이 되는 세상이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그 황금의 땅을 잡초만 우거진 황무지처럼 방치한다. 그 결과 인터넷에서 본인이 검색되지 않을뿐더러 검색 된다고 하더라도 오히려 역효과만 초래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구글에서 이름을 입력하고 몇 페이지를 살펴보면 감을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사람들이 검색에 의존하는 이유는 믿을 수 있는 정보를 얻기가 매우 힘들기 때문이다. 가령 직장을 바꿀 때 종종 은밀하게 진행되던 이전 직장 동료들에 의한 평판도 조사는 우호적인 방향으로 편향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다. 또한 블로그나 SNS에 올라와 있는 모습은 그 사람의 진짜 날 것이기보다는 필터를 거친 변형된 모습일 뿐이다. 이런 상황에서 평생 함께 일할 사람을 뽑는다고 할 때 어떤 정보에 의존하고 어떻게 수집할 것인가? 각 기업들이 머리를 싸매는 질문이다. 시대에 걸맞게 요즘은 채용 분야에도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기법들이 발달하고 있다. 인터넷에서의 평판이 입사시험에서 몇 점을 더 받거나 면접에서 요령 있게 대답하는 것 이상으로 중요한 세상이 되고 있는 것 같다.
내가 이렇게 바다소에 글을 올리면 이틀 정도 뒤에 구글에서 검색이 된다. 셀 수 없이 많은 구글 로봇이 인터넷에서 24시간 돌아다니며 자료를 수집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바다소 작은 이야기에는 편집자, 즉 내가 인증을 해야지만 등록되는 안전장치를 두고 있다. 혹시 글쓴이에게 마이너스가 되는 글이 검색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다. 나는 스스로를 인증하기 때문에 여러 번 생각하며 신중하게 글을 쓴다. 재밌는 사실은 바다소에서의 자기계발 활동이 구글 검색에서도 유리하다는 점이다.
외출할 때 거울을 보듯이, 검색이라는 거울에서 어떻게 비춰지는가를 가끔 돌아보는 것은 그 자체로 흥미로운 일이기도 하고, 인터넷 세계에서 자신의 평판과 스타일을 가꾸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