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신청 프로그램 1년 오늘로 수강신청 프로그램을 시작한 지 1년 되었다. 처음 수강신청 프로그램을 만들 때는 그냥 재미였고, 한 번 해볼만 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시작했다. 지난 1년 사이에 꽤 발전한 모습을 보니 감회가 새롭다.
이번 겨울에는 스페셜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학기 단위로 매주 같은 요일에 같은 수업이 반복되는 일반적인 과목과 달리 짧은 기간 운영되는 캠프나 워크숍, 오리엔테이션, 세미나의 경우 매일 새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스페셜 프로그램은 그런 경우에 대한 수강신청 프로그램이다. 이제 막바지인데 어제 한 작업은 스페셜 프로그램의 각 수업과 관련하여 과목을 개설하고 학생이 그것을 수강하는 것이었다.
올해 초에는 어떻게 프로그램을 짜야 할 지 감이 오지 않았었는데 3주 정도 만에 여러 가지 논리적인 퍼즐을 맞추고 틀을 완성할 수 있었다. 세부적인 기능을 다듬는 데는 또 얼마간 시간이 걸릴 것이다.
세상이 혼란스럽지만 이럴 때일수록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 어둠의 무리들을 무너뜨리고 밝은 세상을 만드는 것은 건전한 상식을 갖고 있는 기본이 충실한 사람들이다. 싸워야 할 상대는 좀비 떼처럼 우글거리지만 가장 중요한 대상은 잘못된 도그마에 빠지고, 적당히 타협하고, 현 상황에 안주하려는 자기 자신이다.
나는 해가 뜨면 신발 끈을 질근 동여매고 모험에 나설 것이다. 거기서 세상을 만나고, 나를 발견하고, 많은 이야기를 갖고 저녁에 집에 돌아올 때에는 더욱 발전되어 있을 것이다. 시간을 낭비하지 마라. 모든 기회는 그 시간 속에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