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나은 미래 태풍과 비 때문에 하루 종일 집에 얌전히 있었다. 아침 먹고, 커피를 마시며 아내와 이야기 하다가, 낮에는 아내가 끓여주는 샤브샤브를 먹었다. 점심을 배불리 먹으니 잠이 몰려왔다. 거실에서 디저트로 복숭아를 먹으며 시원이와 아내에게 왜 비오는 날에는 졸린 지, 왜 일찍 일어나고 일찍 자야 하는지, 왜 사람의 몸과 얼굴이 좌우 대칭인지에 대해 퀴즈를 내며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요즘 들어 가짜 정의를 내세우며 악착같이 자기의 잇속을 챙기고 공정하지 못하게 다른 사람의 기회를 뺏는 사람들, 작은 이익이나 잘못된 의식에 빠져서 광신도처럼 행동하는 사람들, 한편으로는 생활고 때문에 힘들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람들이 대비되며 분노가 치밀어 온전히 정신을 유지하기 힘들다. 검찰이 제대로 밝혀서 단죄할 수 있기를 응원한다. 그리고 지혜를 모아 희망이 있는 현재와 미래를 만들어야 한다. 그러한 사명감은 정신을 바로 세우고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게 해준다.
바다소에서 시간기록 한 것을 알람 메시지로 보여주는 기능을 만들었다. 이것을 만든 이유는 자기계발 노력에 대한 동기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며칠 전에 아이디어가 떠올랐는데 이게 과연 도움이 될지 확신이 서지 않았다. 오늘 낮잠을 자고 침대에 드러누워 이리저리 생각하다가 아무튼 한 번 해보기로 했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하지 않을 이유는 없을 것이다.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만들어서 몇 번 테스트해보니 의외로 재미있다. 며칠 해보면 효과가 있는지 알 수 있을 것 같다.
더 나은 미래는 결국 더 나은 사람들이 만든다. 처음에 한 사람이 시작하고, 곧 이어 몇 사람이 따라한다. 가장 핵심적인 것은 방향이고, 그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효율적인 도구다. 올바른 방향을 설정하려면 정신이 맑고 현명하고 판단력과 용기가 있어야 한다. 좋은 도구를 만들려면 창의성과 호기심을 갖고 전문성을 길러야 한다. 방향에 대한 확신이 섰다면 일단 그 방향으로 움직이고, 움직이면서 상황에 알맞은 도구를 만드는 것이다. 뛰다가 그 방향이 맞는지 중간 중간 점검하고, 도구를 만들어서 날아가야 한다. 목표로 가는 길은 하나가 아니고, 도구는 미리 결정되어 있지 않다. 시간기록 알람 메시지가 얼마나 나를 발전시키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도움이 될지 흥미진진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