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사진과 작은이야기 며칠 전에 바다소의 프로필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하면서 프로필 사진을 바꾸었다. 기존 프로필 사진은 카페 브레노에서 찍은 것으로 마음에 들었지만 사진 폭이 240픽셀이라서 확대하여 보는 것이 불가능했다. 이제는 프로필 사진이 720픽셀까지 가능해서 그 김에 최근에 찍은 사진으로 바꾼 것이었다. 그러면서 생각하니 이렇게 과거의 프로필 사진을 아무런 흔적도 없이 떠나보낸다는 게 아쉬웠다. 오늘 아침에 떠오른 해결책은 작은이야기에 프로필 사진을 첨부하여 글을 쓰는 것이었다. 점심을 먹기 직전에 프로그램을 다듬기 시작하여 점심을 먹고 조금 쉬다가 방금 전에 마무리했다.
오늘은 6시 반에 일어났다. 에스프레소를 뽑고 우유거품을 내서 카푸치노를 만들어 아내가 준비한 빵과 함께 아침을 먹었다. 음악을 들으며 거실에서 11시까지 한참 아내와 한가하게 이야기를 나눴다. 그리고는 바빠졌다. 화장실 유리창과 거울에 묻은 물때를 지우고, 부엌의 멀바우테이블을 비오파 액체왁스로 닦고, 고체왁스를 발라 광택을 냈다. 액체비료를 물에 희석하여 화초들에게 뿌려주었고, 바다소의 작은이야기 프로그램을 손질했다.
점심은 아내가 만든 떡볶이와 수박 디저트로 먹었다. 아내가 하는 떡볶이가 카페에서 파는 것보다 맛있고, 날이 뜨거워 밥 먹으러 외출하는 것도 힘들다. 평소에 춥게 느껴지는 거실 온도가 25.5도까지 올라갔다. 더위를 식힐 겸 공기순환을 위해 서큘레이터를 약하게 틀어놓았다. 곧 에어컨도 틀게 될 것 같다.
내일 하루 더 쉬니 오늘 일요일이 마치 토요일 같다. 잠깐 낮잠을 자고 저녁에 무엇을 할지 생각해보아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