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투스 스피커 금요일이다. 퇴근 후 저녁 먹고 소파에 누워 유튜브로 잔잔한 음악과 재즈를 들었다. 거실 천장의 LED 불빛이 눈에 거슬려서 어떻게 할까 하다가 그것을 끄고 노란 간접조명을 켰다. 그제야 제대로 쉬는 기분이 들었다. 간단한 것인데도 왜 언뜻 생각이 떠오르지 않았던 것인지. 하마터면 불빛을 가리기 위해 거실에도 캐노피를 설치할 뻔 했다.
지난 주말 이후로 일주일가량 블루투스 스피커를 알아보았다. 디자인이 예쁘고 음질도 좋다고 하여 사고 싶은 것들이 몇 개 있는데 조금 더 알아보고 언젠가 하나쯤 마련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요즘 거실에 놓고 듣는 것은 보스 <사운드링크 미니2>라는 모델인데 음질이 좋다. 갑자기 그것을 조그마한 제이비랩 , 5년 전에 구입한 피스넷 <써클>과 비교해보고 싶었다. 서재로 와서 세 개의 블루투스 스피커를 늘어놓고 음질을 테스트했다. 작지만 피스넷 <써클>도 훌륭했다. 특히 마이크로 sd메모리를 꽂아 음악을 들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거기에 4GB가 꽂혀 있었는데 내가 이런 음악들을 좋아했었구나 하며 지금 듣고 있다.
스마트폰에서 보이는 바다소 메인 페이지를 단순하게 바꿨다. 한 번은 단순하게, 다음번에는 복잡하게 하는 식으로 오락가락 하며 변덕을 부리는데 당분간은 단순화 하는 방향으로 디자인하게 될 것 같다.
스피커를 테스트하면서 서재 책상 위를 깔끔하게 치웠다. 이상하게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맞물려 돌아가는 느낌이다. 하나의 생각이 두 갈래로 나뉘기 때문일 것이다. 지금 작은 블루투스 스피커에서 나오는 아름다운 노래처럼 아름다운 생각을 할 수 있다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