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오그래피 요약 날이 제법 따뜻해졌다. 노란 산수유와 개나리, 분홍색 벚꽃, 하얀 목련이 동시에 마을을 화사하게 장식하고 있다. 특히 아파트 정원의 산수유는 해마다 키가 자라서 10년 지난 지금은 삼분의 일쯤 2층 베란다 위로 빼꼼이 올라와서 봄을 가장 먼저 알려준다. 요즘 집을 나설 때, 집으로 돌아올 때마다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는다. 오늘은 금요일이라 꽃들이 더욱 아름답게 보였다. 하지만 내 컨디션은 별로다. 수업 때 말을 많이 해서 그런지, 감기 기운이 있어서 그런지 목이 컬컬하고 아프다. 다행이 이번 주말에는 일정이 없어 푹 쉴 생각이다.
바다소의 오토바이오그래피 프로그램에 요약을 쓰는 기능을 추가했다. 요약은 오토바이오그래피의 맨 위에 드러나고 바다소에서 회원 검색을 할 때도 보인다. 물론 그것을 가장 많이 볼 사람은 나 자신일 것이다. 오늘 하루에만도 수 없이 그 짧은 문장을 수정했다. 그 김에 오토바이오그래피에 대해 4년 전 바다소에 쓴 글을 읽어보았다. 시간이 제법 흘렀지만 글이 그렇게 형편없지는 않다는 느낌이 들어 뿌듯했다. 그때만큼이나 지금도 나는 왕성하게 발전하고 있다. 몇 년 뒤 나의 오토바이오그래피는 더욱 풍성해져 있을 것이다.
내일은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가 있다. 우산을 쓰고 가볍게 동네 산책을 나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이번 비에 사람들의 어수선한 마음과 피곤한 몸이 한결 편해졌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