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소 이야기 / 179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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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소 레이아웃과 미세먼지

어제는 9시간이나 바다소를 이곳저곳 업그레이드 했었다. 근래 들어 가장 오랫동안 작업한 것 같다. 특히 검색 페이지의 앞부분에 회원 이야기를 도입하고 달력을 비롯한 보조 프로그램들을 시작화면에 나타내었다. 오늘은 일요일이고 일찍 일어나서 한가한 김에 바다소의 레이아웃을 조금 바꿔봤다.

가장 큰 변화는 9개의 콘텐츠 상자 밑에 한 줄짜리 배너를 달았다는 것이다. 그 배너는 최근에 바다소에 기록한 15명의 이름과 이번 달 바다소포인트를 보여주고, 바다소어워드 수상자 여부를 별로 나타낸다. 이름을 클릭하면 검색 페이지로 연결된다. 미국 주식거래소 시황판에 회사이름과 주가가 몇 줄로 흐르는 배너를 본 적이 있었는데 화면이 멋있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런 느낌으로 배너를 만들었다. 다만 이름이 흐르도록 하면 정신이 없을 것 같아서 고정된 형태로 나타내었다.

꿈속도를 설명하는 픽토그램들의 위치를 검색 입력창 밑에서 카피라이터 옆으로 옮겼다. 그것이 제자리인 것 같고 그래야 현재의 콘텐츠에서 좌우 균형도 맞다.

내용을 비우고, 여백을 확보하는 것이 좋다고 하는데 페이지를 만들다보면 나는 그게 잘 안 된다. 마음 수행이 부족한지, 디자인 실력이 부족한지, 아마 그 둘 다 일 것이다.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높아서 스마트폰의 미세미세라는 앱에서 “최악, 절대 나가지 마세요!!!”라는 경고와 방독면 쓴 이미지를 보는 기분이 착잡하다. 이런 날에도 밖에서 일해야 하는 사람도 많고 집에 공기청정기를 가동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하루 이틀도 아니고 정부에서 미세먼지의 주범인 중국을 압박하고 뭔가 강력한 대책을 세워야 할 텐데 한심한 정부라는 생각이 든다. 나는 집에 5개의 공기청정기를 틀고 어제도 집 밖을 나가지 않았고 오늘도 집을 나서지 않을 것이다. 집에서 바다소만 실컷 하고 있다. 그나마 그래야 뭔가 유익하게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위안이 든다. 다음 주말에는 맑은 공기 속에서 산책을 하거나 자전거를 타고 싶다.
박형종   2018-03-25 (일) 08:39   인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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