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칸 차이 미세먼지 6시 반에 일어나서 가볍게 스트레칭 하고, 인터넷 뉴스를 보다가 오랜만에 아침 산책을 나갈까 했다. 스마트폰의 미세미세라는 앱으로 보니 우리 동네 미세먼지농도가 35정도여서 잠깐 산책하는 것은 괜찮을 것 같았다. 그런데 미세먼지측정기를 들고 아파트 현관을 나서는 순간 측정값이 120을 넘어서는 것을 보고 바로 들어왔다. 왜 이런 차이가 생기는지 이해가 안 되었지만 아무튼 일단 집으로 후퇴했다.
아파트 화단에 산수유 꽃이 이주일 전부터 노랗게 예쁘게 폈다. 베란다에 나가 꽃 사진을 몇 장 찍었다. 오래 경치를 즐기고 싶지만 베란다의 미세먼지는 80 이다. 반면 거실에서는 6 이다. 거실과 베란다 사이의 얇은 유리를 경계로 미세먼지가 13배나 차이가 났다. 오늘 낮에 딸은 친구들과 원주천 벚꽃 걷기행사에 나간다고 하는데 말려야 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