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소 이야기 / 32 페이지
266개  
맑은 하루 1 2017-04-09 박형종
에어컨 1   [2] 2017-03-12 박형종
식물에서 받는 힐링 2   [3] 2017-02-12 박형종
새롭고 건강하고 즐겁게 1 2017-01-03 박형종
크리스마스 2016 2016-12-25 박형종
⊙ ◁ [31]32[33][34][35][36][37][38][39][40] ... [54] ▷ 
크리스마스 2016

오늘은 크리스마스 겸 일요일이었다. 아침을 먹고 각자 선물을 주고받았다. 시훈이는 내게는 샤오미 미밴드, 엄마에게는 상품권, 동생에게는 휴대폰케이스, 자기 스스로에게는 만년필을 선물했다. 시원이는 엄마에게 줄 상품권을 사는데 오빠보다 많은 돈을 보탰다. 아내는 어제 스타필드에서 옷을 여러 벌 샀었다. 나에게는 털 스웨터를 주었다. 나는 아내에게는 보너스, 아이들에게는 약간의 용돈과 함께 시훈이에게는 내가 쓰던 갤럭시노트4 스마트폰, 시원이에게는 카카오프렌즈 볼펜과 공책을 주었다. 기념사진을 몇 장 찍고 내가 학교 일직 하는데 함께 갔다.

내가 학교를 한 바퀴 도는 동안 시훈이와 시원이는 교실에서 공부를 했다. 점심은 새말에서 먹고, 편의점에서 커피를 사서 마시면서 안흥에 가서 찐빵을 한 박스 샀다. 바로 찐 것이라 입천장이 데일 정도로 뜨거웠다. 오후에는 학교를 돌면서 만난 학생들과 이야기도 하고 사진도 찍었다. 겨울인데 아침에는 영하 3도로 반짝 춥다가도 낮에는 영상 8도다. 따뜻해서 좋기는 한데 겨울이 이래도 되나 싶다.

집에서 저녁을 먹으며 텔레비전으로 “런링맨”을 보았다. 그냥 하루를 끝내기는 아쉬워서 프로젝터로 영화 “나홀로 집에”를 보았다. 전부터 시원이가 보고 싶다고 했었다. 나는 옛날에 봐서 기억이 어렴풋했는데 이번에 보니 95퍼센트 정도가 새로웠다. 덕분에 즐겁게 보았다.

지금 우리 사회는 가족이 해체되고, 이웃이 붕괴되는 현상이 문제가 되고 있다. 싱글이니 혼밥족이니 하는 말들이 유행하고, “나 혼자 산다”와 같은 프로그램이 인기를 얻고 있다. 며칠 전에는 일본에서 혼자 사는 사람의 외로움을 덜어주기 위해 홀로그램을 만들었다는 뉴스도 있었다. 뭔가 방향이 잘못되었다는 느낌이다. 이러한 대책은 고립과 외로움을 더 가속화할 뿐이다.

그래도 결론은 가족이고, 이웃임을 영화 “나홀로 집에”는 강조한다. 좋은 가족을 형성하려면 가족을 가장 중요하게 여겨야 한다. 늦지 않게 좋은 반려자를 만나고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잘 키워야 한다. 문제는 경제적인 제약이 이런 흐름에 브레이크를 건다는 것인데, 이게 어떻게 보면 개인이 해결하기에는 한계가 있고, 더불어 사는 이웃이란 개념을 실천할 필요가 있는 것 같다. 서로가 상대방의 작은 친절과 호의에 감사하고, 작은 도움을 베풀 수 있는 여유를 가질 수 있기를 바래본다.
박형종   2016-12-25 (일) 23:31   인쇄
1
2
3


다음 글 《 관리자 》 박형종

이전 글 《 일요일에 만난 학생들 》 박형종
 
구독 79명
바다소 인텔리전스 BI
바다소 인텔리전스(BI)는 바다소 서버를 매개로 발전하는 인간지능을 뜻합니다. 그것은 유연하고, 창의적이며, 도전적인 정신으로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그런 멋진 지능들의 동맹인 바다소 인텔리전스 동맹을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바다소 인텔리전스 BI   사진   FAQ
박형종 - 바다소 인텔리전스 BI   동영상
알로하~ 하와이 인사말에서 배우는 현대의 스트레스와 불안 해소법 | 박형종 2026.8.31 스피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