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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포럼, 초대의 글

꿈포럼을 만들었다. 그러니까 이 글이 꿈포럼의 첫 번째 글이다. 포럼이란 고대 로마에서 한 사람 또는 여러 사람이 어떤 주제에 대해 연설을 한 다음 그에 대해 청중들이 질문하면서 토론하는 방식을 말한다. 온라인에서도 주제별로 포럼 게시판들이 존재하는데, 바다소는 "꿈을 이루는 곳"이라는 태그에 걸맞게 꿈포럼을 운영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포럼 게시판의 형식은 글을 쓰면서 계속 다듬을 계획이다.

오늘 퇴근하는데 해가 짧아져서인지 집에 도착할 무렵에는 사방이 깜깜했다. 고등학교 여학생들이 삼삼오오 아마도 야간 자습을 앞두고 간식을 먹으러 분식점에 가는 모습이 자동차 유리창 너머로 실루엣처럼 보였다.

그들의 꿈은 무엇일까? 꿈이 없다면 말이 안 된다! 유치원생부터 대학생에 이르기까지 천만 명이 넘는 학생들이 갖고 있는 꿈은 무엇일까? 얼마나 많은 학생들이 그 꿈을 이루게 될까?

물론 꿈은 변할 수 있다. 나는 초등학교 때부터 박사 학위를 따기까지 20년 동안 노벨상을 타는 과학자가 되고 싶었다. 프랑스에서 노벨상을 탈만한 물리학 최전선의 주제에 대해 연구했지만 서른 살에 포기했다.

그렇지만 그 과정에서 수학과 물리학 책을 써서 교육의 패러다임을 바꿔보겠다는 새로운 꿈이 생겼고, 그것을 위해 16년 동안 엄청난 시간을 바쳤다. 최근 들어 바다소(badaso.net)를 운영하면서 또다시 새로운 꿈이 시작되었다. 사람들이 꿈을 이루는 곳. 나는 바다소에 7년째 빠져 있다.

나는 몇 년 뒤에 또 어떤 꿈을 위해 노력하고 있을까?

꿈포럼에서 꿈과 그것을 위한 노력, 꿈을 이루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
박형종   2014-10-29 (수) 21:1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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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원   저의 가장 큰꿈은 요리사 일것 같습니다.
2014-11-01 07:56  답글
박형종   ㅎㅎ 엄마를 닮아서 요리 하는 것을 좋아하네요^^
2014-11-01 08:28  답글
박시원   엄마는 이제 요리하는 것이 싫은 것 같던데
2014-11-02 08:42  답글
박형종   아니에요! 엄마는 아직도 요리하는 것을 좋아해요. 여러 항아리에 들어 있는 고추장, 감 말랭이, 껍질을 깎아 만들고 있는 곶감, 대추 말린 것, 고추 피클, 생강을 사서 직접 만든 생강차 등등 이것저것 부엌과 베란다에 쌓여가는 먹을 것들을 못 보았나요?
2014-11-02 08:58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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