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종
3037 1
441561
가입 2007-12-23   71
5
메모 13297
공부 249
일정 1 1
서재 정리   13
시간 2856시간 13

 
바다소? 이야기 사이언스 1 명언 좋아요 메뉴
박형종 (927)박시훈 (82)박시원 (76)이순정 (12)황동욱 (8)강승우 (7)김주영 (6)우재현 (5)양혜원 (5)김지수 (3)윤가람 (2)조선우 (2)박준성 (2)정동현 (2)김하경 (2)조연수 (1)
작은 이야기 (1187) | 쓰기
> 무엇이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가 생각 2014-10-17 박형종 3953
> 바다소 리뉴얼 둘째 날 바다소 2014-09-28 박형종 3228
> 바다소 리뉴얼 [2] 바다소 2014-09-27 박형종 3241
> 아령돌리기 건강 2014-09-24 박형종 2955
> 아령 들고 산책하기 건강 2014-09-22 박형종 2875
[101][102][103][104][105][106][107]108[109][110] ... [238]  

바다소 리뉴얼 둘째 날


시훈이는 지난 금요일 중간시험이 끝나고 홀가분한 기분으로 친구들과 조조 영화를 보러 가고 친구들끼리 점심을 먹었다. 보통 주말에는 아침 10시나 되어야 일어나는 녀석이 7시 40분에 일어나서 8시 20분에 친구를 만나러 나갔다.

나는 그제 교육정보실 선생님들과 늦게까지 회식을 하고 어제 안효정선생님 결혼식에서 교장선생님이 주신 술을 몇 잔 먹은 때문인지 오늘 아침 7시에야 일어났다. 그렇지만 늦게라도 아령을 들고 산책을 나갔다. 집에 들어오니 아내와 시원이는 아침을 먹고 있었다.

아침은 빵으로 먹고, 점심은 라면을 먹었다. 점심을 먹고는 한지문화제에 갔다. 시원이는 한지등 만들기, 나무목걸이 만들기, 양초어항 만들기, 한지뜨기 체험을 했고 나는 그 옆에서 사진을 찍어주고 의자에 앉아서 쉬었다. 한지박물관을 구경하고 서둘러 소로소로, 카페 더나누기로 갔다. 그곳에서는 한 달에 한 번 마지막 일요일에 마켓이 열린다. 이번에는 4시에 열렸다. 마침 음악 공연도 있어서 재미있게 지켜보았다. 시원이에게 오미자차 한 잔 사주고, 나는 초코산의 드립커피를 한 잔 마셨다. 원두 17그램으로 200밀리리터를 내린다고 한다. 가느다란 물줄기로 천천히 내리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아내는 더치커피와 예가체프 원두를 사고, 네이키드베이커리의 빵들도 샀다. 소로소로 더나누기 카페는 시내에 있는 한옥 스타일의 집을 카페로 개조한 것인데 자그마한 마당이 있어 정겨운 느낌이다. 마켓에서 판매한 금액의 10퍼센트는 불우한 이웃에 기부된다고 한다. 우리는 1회 때 갔었는데, 이번이 4회째였다. 1회 때에 비해 사람이 많아졌다. 대부분이 젊은 처자들이다.

5시쯤 집에 와서는 네이키드베이커리 빵을 먹고 초코산 더치커피를 마시면서 이야기를 나눴다. 시훈이는 미리 집에 와 있었다. 아내는 어제 저녁부터 오늘 낮까지 몸살 기운이 있었는데 한지문화제와 마켓에 갔다 오더니 다 나은 모양이다. 나도 컨디션이 별로여서 점심 때 집에서 낮잠이나 자면서 쉴까도 싶었는데 따라나서길 잘 했다. 많이 돌아다녔는데도 좋은 구경을 해서 그런지 하나도 피곤하지 않았다. 저녁은 빵을 너무 많이 먹어서 조금만 먹었다. 어머님이 보내주신 홍어회무침을 맛있게 먹었다.

나는 어제와 마찬가지로 오늘도 이런 저런 일들 사이에 바다소 리뉴얼을 진행했다. 나의 꿈에 관련된 사진들도 책에서 스캔해서 올렸다. 결국 오늘 저녁 9시경에 원하던 형태로 리뉴얼을 마무리 할 수 있었다.

학생들이 간혹 바다소의 방문객이 별로 없지 않느냐는 말을 한다. 맞는 말이다. 그럴 때 나는 "내 딸이 이용한다!"고 말한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오느냐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 내가 이용하고, 내 아이들이 이용하고, 몇몇의 학생이 이용하겠지만, 중요한 것은 그들이 모두 바다소와 함께 발전한다는 점이다. 나는 어떠한 사이트이든지 단 한 사람이라도 발전시킬 수 있다면 의의가 있다고 본다. 나는 바다소를 통해서 엄청나게 발전하고 있기 때문에 그 이상의 사람들이 발전하는 것은 보너스라고 생각한다. 어떻든 그것은 결국 그들이 선택할 사항이다. 나는 이미 바다소 덕분에 충분히 행복하다. 오늘도 그렇게 행복한 하루였다.



박형종 2014-09-28 (일) 22:29 글 918   답글 프린트 1   ▷3228 폴더 바다소[180]





 
꿈을 이루는 바다소
가입
아이디 저장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