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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투스 스피커 『피스넷 써클』

원래 물건을 사도 사용기를 거의 쓰지 않는데 이번에는 피스넷 써클이란 블루투스 스피커에 너무 만족해서 제품을 알리는 글을 써보고 싶었다. 거기다 사용기를 쓰면 16G USB메모리도 준단다.

한 달쯤 전 태연이형을 만났을 때 피스넷 블루투스 스피커를 샀는데 집에서 여기저기 데리고 다니며 사용하기에 좋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피스넷 사운드박스라는 제품이었는데 요즘 3만5천 원 정도 하는 것 같다. 나도 그런 스피커가 하나쯤 있으면 편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는 있었다. 삼성디지털프라자에 가면 블루투스 오디오를 청음 해보곤 했는데 음질은 마음에 들지만 휴대용이 아니라 가정용이고 가격도 2,30만원 하는 것이 선뜻 손에 가지는 않았다. 봄에는 LED텔레비전을 사면서 40만 원대의 블루투스 사운드바도 옵션으로 구매했는데 음질이나 기능이 만족스러웠다. 그리고 자동차에도 원래 있던 카오디오를 떼어내고 블루투스 오디오를 장착했다. 요즘은 블루투스가 대세인 것이다.

한편 스마트폰으로 음악을 들을 때 음질을 위해 미니스피커가 많이 나와 있고 나도 몇 년 전에 세 개를 샀었는데 소위 빵빵한 느낌이 없었다. 일 년 전쯤에는 3,40만 원대 휴대용 블루투스 오디오에 대해 알고 있었고 교보문고 전자코너 등에서 소리를 들어보기도 했지만 선뜻 구매하기에는 가격이 부담이었다. 그만큼 내가 노래를 자주 듣는 편도 아니었다.

11번가에서 피스넷 스피커를 검색해보니 여러 종류의 휴대용 블루투스 스피커가 있었다. 처음에는 피스넷 사운드박스를 사려다가 좀 더 사양이 좋아 보이는 피스넷 하이브를 구경해보고, 또 USP-800은 무엇이 다른가를 열심히 살펴보았다. 그러다가 원통 모양으로 생긴 피스넷 써클은 무엇인가 클릭해보았는데 마이크로sd를 꽂을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가격이 배송비를 합해도 3만 원이 안 되었다. 매우 작은 사이즈 때문에 음질에 대해서는 반산반의 했는데, 사람들의 평이 좋아서 구매하기로 했다. 처음에는 가족 인원수대로 네 개를 살까 하다가 음질을 들어보고 사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일단 두 개만 주문했다.

금요일에 주문해서 토요일 점심 때 배송되었다. 아담한 크기였는데 보기보다 묵직했다. 색상에 대해서도 고민했었는데 다크그레이와 실버 모두 예뻤다. 충전 단자가 스마트폰과 같아서 충전하기가 편했다. 점심 먹는 동안 충전했다가 점심 먹고 블루투스와 AUX의 두 가지 방법으로 연결해서 시훈이의 스마트폰에 있는 노래를 들어보았는데 음질이 좋았다. 소리가 빵빵했고, 깨끗하게 들렸다. 나는 외장하드에 있던 mp3 파일들을 마이크로sd에 넣어서 들어보았다. 음질이 똑같이 훌륭했다. 전원을 끄거나 마이크로sd를 꺼냈다가 다시 넣으면 현재 노래부터 재생되기 때문에 편리했다. 그런데 마이크로sd가 꽂혀 있는 상태로 전원을 켜면 바로 재생이 되지 않고 재생 버튼을 누르거나 메모리를 꺼냈다가 다시 넣어야 재생이 되는 점은 조금 불편했다. 한 번 충전되면 배터리 사용시간이 7시간 정도 된다고 하니 웬만한 야외 활동은 문제가 없을 것이다. 전용 파우치도 한 개 주문했는데 뚜껑은 망사로 되어 있고, 고리가 있어 가방에 묶어 다니기가 편하다.

어제 자동차에 갖고 가서 틀어보았는데 카오디오의 입체감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사용이 간편해서 만족스러웠다. 카오디오를 틀려면 전원을 키고, 블루투스 모드를 선택하고, 스마트폰을 킨 후 페어링을 해야 하는데, 특히 카오디오 액정이 망가져서 화면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번거로운 일이다. 실제로 나 혼자 있을 때는 카오디오를 켜지 않는다. 그런데 피스넷 써클은 전원만 켜고 재생을 누르거나 스마트폰에서 블루투스 페어링만 선택하면 되니까 간단하다.

아무튼 요 조그마한 블루투스 스피커 덕분에 음악을 더 자주 듣게 될 것 같다. 멜론 스트리밍 서비스에 가입해서 매달 꼬박꼬박 월정액을 내고 있고, mp3도 무지하게 많지만 여행갈 때 시훈이가 차에서 틀어줄 때 빼놓고는 거의 음악을 듣지 않았었다. 앞으로 출근할 때, 여행갈 때, 집에 올 때 스마트폰이나 카메라만큼이나 자주 나와 함께 할 녀석이 될 것 같다. 크기가 작아서 휴대하기도 편하다. 피스넷 써클은 한 개에 2만8천 원 정도 하는 작은 스피커지만, 그것은 내가 한동안 잊고 지냈던 음악이라는 커다란 세계로 이끌어주었다.
박형종   2014-09-21 (일)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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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흔들리는지 실험해보겠다고 물 컵을 스피커 옆에 놓고 "별에서 온 그대" 뮤직비디오를 보는 시원. 소리는 피스넷 써클로 듣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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