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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왕국

1박2일 쏠비치 여행에서 돌아오고 짐을 풀자마자 롯데시네마로 "겨울왕국"을 보러 갔다.

귀에 착착 감기는 음악과 화려한 그래픽, 재미있는 스토리와 개성 있는 캐릭터들 덕분에 디즈니 애니메이션은 결론이 뻔 한 것을 알면서도 넋이 빠져서 보게 된다. 이번에는 몇 번 예상이 빗나갔는데 감동은 더 했다.

좋은 영화를 보고 나면 삶이 더욱 풍요롭고 깊어지는 느낌이 든다. 이야기 속의 시대에 주인공의 고난과 활약을 바로 옆에서 지켜보는 인생을 한 번 더 산 것 같다. 이런 기분은 소설책을 읽거나 연극을 보거나 해도 비슷할 것이다.

현실이 힘들고 지칠 때 가끔 이런 영화를 보는 것도 좋은 것 같다.

그렇지만 영화는 영화일 뿐. 결국 내가 해결해야 할 문제는 내 땅 앞에 있다.

겨울왕국에서 얼은 것을 녹일 수 있는 것은 사랑의 힘뿐이었다. 그것이 내 마음 속에 여운을 남긴다. 내가 하는 일이 단지 시간을 소비하는 것인지 또는 누구를, 얼마나 많이 사랑하기 위한 것인지를 한 번쯤 따져보아야겠다. 주변에는 차갑게 얼어있는 채로 따뜻한 손길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우리는 자신의 왕국이 겨울왕국이 되지 않도록 잘 돌봐야 한다. 그러면 비록 왕국은 스러질지라도 왕국의 아름다움과 사랑의 이야기는 오래도록 전해질 것이다.
박형종   2014-01-24 (금) 00:47   [2]   인쇄
김주영님이 이 글을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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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영   ost중 Let it go, 완전 awesome이었습니다^^ 진짜 듣는 순간 필이오는 노래이었죠ㅎ
2014-01-28 19:49  답글
박형종   우리 집도 요즘 Let it go를 매일 듣고, 입에 달고 다니고 있죠. 바탕화면도 겨울왕국에서 엘사가 눈을 쏘는 것으로 바꿨어요^^
2014-01-28 20:47  답글
 

박형종님의 답글에 대한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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