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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란

사랑은

걷다보면 내 어깨에 살포시 얹히는 바람처럼

불현듯 온다

어쩌면 봄 꽃가루에 나비와 벌이 취하듯

그것은 자연의 설계에 내 마음이 울린 것을

살다보면 삶이 곧 사랑이란 것을

건전지가 다 돼 멈춘 벽시계 마냥

길을 돌아올 때 바람과 냇물은 멈춘 듯 보이지만

사랑은

가느다란 풀숲과 작은 돌 틈 사이로 흐른다
박형종 2013-08-19 (월)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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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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