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라카이파인샌드리조트 #2. 풀장에서 리조트여행의 하일라이트는 풀장에서 노는 것이다.
풀장은 7월 1일 오픈했다.
장마 한 가운데서 이날 오후에만 비가 잠시 그친 상태여서 물놀이하기에는 딱 좋은 날씨였다.
풀장에는 따뜻한 물이 바닥에서 계속 공급되고 있었다.
한 객실 당 2인은 무료이고,
풀사이드 스낵에서 파는 먹을거리에도 식음바우처를 적용할 수 있어서 좋았다.
풀장으로 가는 길
2층 리셉션 바로 밑이 1층 식당, 더 그릴이다. 그 앞으로 연못을 꾸며 놓았다. 물고기는 없다.
그 연못과 부드러운 잔디밭을 따라 풀장으로 가게 된다.
기대감을 한층 부풀리는 멋진 경관이다.
시원이는 빨리 물놀이를 하고 싶어 뛰어다녔다.
멀리 보이는 풀사이드와 파라솔
잔디밭에서 무른 공으로 야구하는 가족도 있었다.
급한 마음에 신발을 신은 채 폭포에 뛰어들려는 시훈
여기는 따로 탈의실이나 라커룸이 없다. 그게 더 편한 것 같다.
이제 물놀이 할 준비 완료
..가 아니고, 수영모를 잘못 쓴 모양이다.
플사이드 테이블은 나중에 음식을 사 먹을 거라고 하면 이용할 수 있다.
성수기가 아니라서 스태프들의 마음도 너그러운 듯
느긋하게 까만 물안경 쓰기
폭포에 발 한 번 담그고
본격적인 물놀이
미끄럼틀이 두 개 있는 어린이 풀장
어른들이 타도 말리지 않는다
가 아니라.. 이때 잠시 스태프가 자리를 떠서 가능했던 것일 수도
시원한 미끄럼틀 타기
잠수도 해보고
더 깊은 풀장에서 여유롭게
나도 더 큰 풀장으로
그렇지만 수영을 못해서 이렇게 매미처럼 엄마에게 달라붙는 신세
오빠의 멋진 수영은 구경만
풀장과 리조트 풍경
한가해서 더욱 좋았다.
몸이 차가울 때 이렇게 몸을 녹일 수 있는 온천탕이 두 개 있다.
배영도 지도를 받아보지만
이래서야 뜰 수 있겠니
귀에 물 들어가는 쓴 맛을 보았으나
다시 꼿꼿하게 도전
오빠가 끌어주는 킥보드 썰매
폭포는 계속 나오는 것은 아니고 10분 간격으로 나오는 듯
규모는 작지만 다양한 즐길 거리가 있는 풀장이다.
오빠랑 미끄럼틀 타기, 미끄럼틀 너무 재밌어요!
그러나 작다고 우습게 보다간
남자의 급소를 다쳤다며 몸부림 치는 시훈이처럼 될 수도
신나게 놀고 간식 시간
맛있는 츄러스 3천원
치킨과 감자튀김 세트 만3천원
치킨이 다섯 조각 나오는데 뜨겁고 단백하고, 감자튀김도 바삭하니 맛있었다.
너무 뜨거워서 호호 불며 먹어야 하는 치킨
츄러스 먹으랴, 치킨 먹으랴, 감자튀김 먹으랴 바쁘다 바빠
배를 채웠으니 또 물놀이 하러 가볼까
따뜻한 것이 필요할 땐 카페라떼와 핫초코, 각 5천원
나중에 시킨 핫초코는 아직 나오지 않았는데, 카페라떼를 들고 폼 잡는 아이들
핫초코 언제 나와요?
진짜 핫한~ 초코
잠시 내 것처럼~
썬배드는 이용료 2만원
나도 한 번 누워봤다
신나게 놀았던 풀장을 뒤로 하고
텔레비전에서 "우리 결혼했어요"를 보겠다고 뛰는 시원
짜릿한 물놀이 기구는 없었지만, 편안하고 힐링이 되는 그런 풀장
리조트에서의 한나절을 지내기에는 이 정도가 모범답안이 아닐까
(다음 글에 계속)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