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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푸치노

요즘 드디어 카푸치노를 맛있게 만드는 법을 깨우쳤다. 집에 에스프레소 머신을 들여 놓고 카푸치노를 만든 지 5년 만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첫째 커피를 잘 볶는 것이다. 너무 타거나 덜 볶거나하면 그 다음 과정을 아무리 잘 해도 좋은 맛은 기대할 수 없다. 그리고 볶은 지 일주일 이내의 원두를 사용해야 한다.

두 번째는 3일에 한 번 정도로 그라인더 청소를 자주 해줘야 한다. 에스프레소는 커피 원두를 곱게 분쇄하기 때문에 가루가 그라인더에 잘 달라붙는다. 자주 청소하지 않으면 그것이 산화되어 있다가 새로 원두를 분쇄할 때 섞여서 나온다. 잡맛이 나는 원인이 된다. 분쇄된 원두는 바로 사용해야 한다.

세 번째는 에스프레소를 추출하기 전에 충분한 양의 커피를 넣고 탬핑을 잘 해줘야 한다. 그래야만 커피의 진한 맛을 추출할 수 있다.

네 번째는 커피를 먼저 추출하고 나서 우유 거품을 만드는 것이다. 먼저 우유거품을 만들면 커피를 추출하는 사이에 거품이 죽는다. 내가 갖고 있는 싼 기계로 거품을 만들 때는 더욱 그렇다. 카푸치노는 커피를 마시기 전에 우유거품이 입술에 닿는 것이 제 맛이므로 거품을 잘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 우유를 충분히 사용해서 커피 잔이 넘칠 정도로 가득 우유거품을 얹어주는 것이 좋다. 큰 잔을 사용하여 15%정도는 에스프레소로, 나머지는 우유거품으로 채우는 것이 비율로 적당한 것 같다.

오늘 사진을 찍으려고 두 잔 마셨더니 머리가 해롱거린다. 맛있는 커피도 하루 한 잔만^^
박형종   2013-01-06 (일) 16:47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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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원   맜아요. 아빠,요즘은 커피를 먹어서 양치질도 늣게 하시잖아요.
그러니 커피는 가끔식 만 드시고요.
그리고 커피를 자주 드시니 입속안을 보면 썩은 이가
몟개 였던지 저도 깜짝 놀랏 다니까요.
2013-01-07 15:22  답글
박형종   커피 때문에 이가 썩은 것은 아니랍니다! 그렇지만 시원이 말대로 이가 더 이상 썩지 않도록 양치질을 빨리 해야겠어요. 시원이도 양치질 얼른 하세요^^
2013-01-09 11:32  답글
박시원   네, 아빠!!!커피는 2일에 1번씩만이라도 드세요.!!!오늘 커피 기계가 고장 난것도
아빠가 하루에 커피를 2~3번 드시니
그런것같아요.
2013-01-10 11:32  답글
박형종   오늘 커피기계가 잠시 고장 난 것은 커피콩을 너무 곱게 갈고 많이 넣어서 그런 것이었어요! 특히 어제 갓 볶아진 싱싱한 커피가루가 많이 부풀어 오른다는 것을 미처 생각하지 못해서 문제가 생긴 것이지요. 틈이 없이 빽빽하니 물이 빠져나올 수가 없었던 거예요. 두 번째로 커피콩을 조금 거칠게 갈고 덜 넣으니 에스프레소가 잘 나왔답니다.
2013-01-10 23:05  답글
박시원   그래도 몸에 나쁜 것 은 정말이 잖아요.
2013-06-29 08:05  답글
박형종   어른에게는 하루에 한 잔 정도는 나쁘지 않아요.
2013-06-29 10:56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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