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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고치며..

(2001.11.24)
 
오늘은 차를 고치러 단골로 가는 카센터에 들렀다. 제법 쌀쌀한 날씨에 4시간 동안이나 차를 고치기 위해 열심인 사람을 보면서 무척이나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나는 차를 맡기고 집에가서 수리가 끝나면 전화해달랄 수도 있었으나 왠지 옆에서 조명이나 연장을 거들어주며 같이 있고 싶었다. 오늘 그는 차를 고치다 모르는 부분이 나오자 전화로 물어보며 최선을 다했고, 결국은 4시간만에 문제점을 발견하며 기뻐하였다. 그리고 오랫동안 옆에서 기다리게 한 것이 미안했는지 엔진을 깨끗하게 청소해주는 서비스도 해주었다.

주위에 그렇게 성실하고 능력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기쁘다. (시훈이가 잠자리에서 뛰쳐나와 내 방에 들어와서는 컵라면을 보고 좋아한다. 오늘이 토요일임을 아는지 일찍 자려하지 않는 모양이다.)


마음이 바쁘지 않으면, 몸이 피곤하여 글을 쓰기가 힘들어지는 것 같다. "헤헤.." 오늘은 그 웃음이 몹시 그립다.

박형종 2001-11-24 (토)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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