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병원 시훈이가 다쳤다. 이런 글을 쓰기가 고통스럽다.
금요일 경마공원에서 자일같은 놀이기구를 타다 왼손 가운데 손가락 끝이 절단되었다. 뼈가 일부 부셔졌고, 살점이 떨어져나갔다. 한라병원 응급실에서 한 시간 수술을 받았다. 뼈의 일부를 잘라내고, 손톱의 반 정도까지 살점이 떨어져나간 손가락을 바로 밑의 살점으로 봉합했다. 경과가 어떨지는 내일 수술하신 과장님이 오셔봐야 알 것 같다. 우리 가족은 캠핑장 대신 한라병원 506호에서 같이 잔다. 하루 하루가 일년처럼 길다. |
박형종
2010-08-08 (일)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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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종 고마워. 시훈이는 왼손 네 손가락에 붕대를 감고 있어서 당분간 글쓰기가 힘들거야. 2010-08-09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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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훈 그래고마워 2010-08-09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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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종 고맙습니다. 시훈이는 가끔 어른처럼 한숨도 쉬고 했지만 지금은 병실 동생들과 잘 놀고 지냅니다. 자기 피부를 이식한 부분이 살아날지는 며칠 더 두고 보아야 알 수 있다고 하네요. 2010-08-09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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