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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사진

나는 사진을 많이 찍는 편이다. 특히 인물사진을 좋아한다. 정확히 세어보지는 않았지만 나 자신, 가족, 학생들 사진이 20만장 정도 될 것 같다. 너무 사진을 많이 찍다보니 정리할 엄두가 나지 않고, 보관하는 것도 일이다. 그래도 가끔 인화를 해서 액자에 걸어두거나 앨범에 꽂아놓기도 한다.

며칠 전에 시원이가 인터넷으로 폴라로이드 사진을 10장 인화한다고 하길래 바다소의 시간기록 사진을 두 장 추가했다. 시간기록에 대한 기념으로 포토프린터로 인화하는 것을 생각했다가 접었는데 인화지에 프린트 하는 것이 화면에서 보는 것과 느낌이 어떻게 다른지 확인해보고 싶었다.

저녁을 먹고 있을 때 시원이가 오늘 배달된 사진을 보여주었다. 첫 인상에는 이게 사진인가 싶을 정도로 단순해보였지만 자꾸 보니 멋있다. 시간기록을 인쇄하기 위한 전용 페이지에서 캡쳐한 것을 인화한 것이라 깔끔하다.

무엇을 기념할 것인가는 무엇에 의미를 두고 있는가에 달려 있다. 내가 시간기록을 기념하는 것은 시간에 의미를 두고 있다는 뜻이다. 시간은 양면적이다. 시간은 창의적인 것을 만들 수 있는 온갖 기회를 제공하지만 그것은 시간의 문이 열려 있을 때뿐이다.

큰일이다! 이 글을 쓰는 동안 책상 위에 놓여 있는 사진을 보고 있자니 자꾸 빨려 들어간다. 뿌듯하기도 하고, 그 사진이 내게 응원을 하는 것 같기도 하다. 더 멋진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박형종 2022-05-04 (수)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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