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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돈의 시대

혼돈의 시대다. 새로운 리더십과 비전이 절실하다.

월요일이었지만 컨디션은 그럭저럭 괜찮았다. 저녁 먹고 일본의 노벨상 수상자인 도모나가가 42년 전에 쓴 《물리학이란 무엇인가》를 읽었다. 쉬는 기분으로 리클라이너에서 읽다보니 너무 편해서인지 졸다가 읽다가 했다. 그렇게 몇 시간 씨름 했는데 막상 잘 시간이 되니 정신이 말짱해져서 바다소 프로그램도 조금 다듬고 이렇게 글도 쓴다.

혼돈의 원인은 무엇일까? 분명하지는 않지만 적어도 코로나19 때문은 아니다. 왜냐하면 그 전부터 혼돈이 시작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오히려 코로나19라는 안개 때문에 혼돈의 근본 원인이 드러나지 않고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 그래서 사람들이 갈피를 못 잡고 더 답답해하는 것 같다.

방법은 안개가 걷힐 때까지 조심스럽게 움직이는 것이다. 물론 어느 방향으로 움직여야 하는가를 판단하기 어렵다는 것이 문제다. 자기를 이끌어 줄 지혜의 불빛을 발견하는 능력을 꾸준히 키우는 길 밖에는 없다.

바둑에서는 한 수를 두기 전에 그 수에 따라 상대방이 어떻게 둘지 다양한 가능성을 따져보고, 그 각각의 수에 대해 내가 어떻게 두는 것이 좋을지를 헤아리며 몇 수 앞을 내다보라는 말을 한다. 고수들은 몇 십 수 앞을 내다보기도 한다. 일종의 시뮬레이션이다. 이때 우리는 미리 공부해놓은 패턴을 활용하고, 때때로 임기응변을 시도한다. 혼돈에 대응하는 방법도 마찬가지다.

혼자서 헤쳐 나가기는 어렵다. 주변의 좋은 사람들과 함께 길을 찾는다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훨씬 수월할 것이다. 어느 때보다 개방적이고 사회적인 협력 정신이 필요한 시대다.
박형종   2021-05-10 (월) 23:5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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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은   안녕하세요 선생님!! 곧 스승의 날이기도 해서 선생님이 생각나 문자를 보내려고 했는데 왜인지 전송이 안되더라고요ㅋㅋㅋ그래서 정말 오랜만에 바다소에 들러봤어요! 좀 더 일찍 연락을 드렸어야 하는데 정신이 없어서 잊고 지냈네요 죄송해요ㅠㅠㅠㅠ찾아뵙고 싶어도 코로나 때문에 학교에 가기가 조심스러운 요즘이에요 조금 괜찮아지면 꼭 학교 들를게요 항상 감사합니다!
2021-05-14 11:20  답글
박형종
박형종 강지은   지은아~ 반가워!! 방금 전에 통화했었지! 지은이가 어떻게 지내나 궁금했었는데 목소리 들으니 너무 반가웠어. 한참 좋은 때니 재밌게 잘 지내고.. 학교에 오면 즐겁게 이야기 하자~
2021-05-14 12:01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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