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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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badas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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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daso.1




badaso.1 (뒷면)


badaso.1 (앞면)


badaso.1 (구글 검색)


badaso.1 (pc페이지)

요즘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전 세계가 난리다. 눈에도 보이지 않는 작은 바이러스가 인류의 생명과 경제, 사회 활동에 엄청난 피해를 주고 있다. 학교도 몇 달째 닫혀 있다. 다음 주에 온라인으로 수업이 진행된다고 하는데 극복해야할 문제가 많다.

나는 화상수업에 대비한다는 명분으로 최신 스마트폰을 샀다. 툭 튀어나온 렌즈를 보호하기에 적합한 휴대폰 케이스를 찾다가 최대 8자의 알파벳이나 숫자, 특수문자를 새겨주는 곳을 운 좋게 발견하였다. 휴대폰을 잃어버렸을 때 쉽게 찾아줄 수 있는 문구가 있다면 그것을 새기는 것도 좋을 것 같았다.

그래서 잠시 생각해보았다. 세상에서 나는 누구인가? 지구 어디에서도 내 분실물을 찾아줄 수 있는 8자의 문구는 무엇일까? 맨 먼저 떠오르는 PARK H.J.와 같은 것은 아니다. 그 이니셜을 갖는 사람은 너무 많다. 8자로 나를 유일하게 특정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런 게 과연 가능할까 회의가 들었지만 조금 더 생각해보기로 했다. 그러다 다음 문구가 번뜩 떠올랐다.

badaso.1

이 문구를 떠올리는 순간 번개에 맞은 느낌이었다. 비싼 스마트폰이나 멋진 케이스보다 badaso.1을 발견하게 된 것이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좋았다. 비로소 나는 세상에서 내가 누군지 알게 된 것이다. “박형종”은 부모님이 내게 지어준 이름이지만 “badaso.1”은 내가 만든, 세상에서 유일한 이름이다. 구글이나 네이버, 전 세계 어디에서 badaso.1을 검색해도 내가 그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월요일 케이스를 주문하고 바다소의 회원번호 표현방식을 바꾸었다. 전에는 1,2,3,4,5,...처럼 인간미 없는 숫자였는데, 이제는 badaso.1처럼 유려한 멋이 난다. 그리고 바다소에서 그런 형식으로 회원을 검색할 수 있게 했다.

드디어 오늘 케이스를 받았다. 금빛으로 새겨진 badaso.1이 아름답게 반짝였다.
박형종 2020-04-03 (금) 23:52   ▷114

프린트 글 번호 1540 [폴더] 바다소[182]   강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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