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이디야 아메리카노 쿠폰이 내일 유효기간이 끝난다고 해서 아내와 집 근처의 이디야로 왔다. 거의 일 년만인 것 같다. 시원이는 “요즘 저녁 외출이 잦으시네요” 하면서도 아빠, 엄마가 외출해서 자기 혼자 집에 있다고 좋아한다. 한창 그럴 때인가 보다. 어제 우리가 산책했을 때는 거실 소파에 누워있더니 오늘은 릴렉스체어에 자리를 잡고 스마트폰을 한다. 이디야는 통창으로 보이는 외부에 현무암으로 바닥을 깔고 낮게 담을 쌓아서 마치 제주도에 와 있는 느낌이다. 이래저래 애매한 것이 화요일인데 이디야 덕분에 신선한 바람을 쐴 수 있어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