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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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대한 생각







아침에 산책할까 하다가 미세먼지가 많아서 포기하고 대신 화초에 물을 주었다. 화초들을 베란다로 모두 옮겼더니 화원처럼 온통 초록색으로 가득하다. 화초들이 바람을 쐬도록 양쪽 베란다 창문을 열었다. 미세먼지가 걱정되었지만 놀랍게도 베란다의 미세먼지 농도가 78인데 거실은 0이다. 유리창 하나 사이로 미세먼지가 극적인 차이를 보여준다. 이것은 지난 2월에 8만2천원 들여서 설치한 강제환기 장치 덕분이다. 고마운 마음에 바다소 메인에 환기타임이라는 사이트를 링크했다.

거실을 가볍게 정리하고, 고구마로 아침을 먹고 예가체프 원두를 갈아 드립커피를 뽑았다. 커피를 마시며 아내와 거실에서 티타임을 했다. 내가 예전에 쓰던 갤럭시노트4를 사용하여 유튜브를 틀고 블루투스로 보스스피커에 연결해서 음악을 들었다. 진짜 카페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음악이 있고 없고, 또 어떤 음악이냐가 꽤 다른 분위기를 만든다. 며칠 동안 거실에 놓을 스피커를 살펴보았었는데 해외직구로 사려던 것이 품절로 판매 취소되어 일단은 더 알아보기로 했다. 오늘 들어보니 3년 전에 산 보스스피커도 꽤 쓸 만한 것 같다.

점심은 아내가 만든 왕새우 토마토스파게티를 먹었다. 스파게티도 맛있었고 비트와 양파로 만든 피클도 훌륭했다. 음악이 깔리니 마치 이탈리안 레스토랑에 온 것 같았다. 낮잠을 자고, “나 혼자 산다”라는 예능 프로그램을 보면서 저녁을 먹고 디저트로 수박을 먹었다. 그제야 지난 한 주의 피곤이 가셨다. 공부가 하고 싶어졌다. 공부는 억지로 하는 것이 아니라 컨디션이 좋으면 저절로 되는 것이다. 목표를 잃지 않고 끈기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 산 위에 있는 물을 끌어내려면 매일 조금씩 터널을 뚫어야 한다.

집 근처에 멋진 오피스가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곤 한다. 언젠가는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일단은 집을 오피스처럼 활용하는 것을 연구해야겠다. 그런데 좋은 생각이 잘 떠오르지 않는다. 책상만 놓는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그 앞으로 몸을 끌고 갈 유인책이 있어야 한다. 아침에 우리 집 거실의 쓰임에 대해 간단히 따져보았는데 15가지 용도를 발견하였다. 아내가 생각한 것은 여섯 가지였다. 세상은 생각한 만큼 좋아진다. 집도 마찬가지다. 미세먼지 때문에 밖으로 돌아다니기도 마땅치 않은데 이 김에 집에 대해 조금 더 생각해보아야겠다.
박형종 2019-05-11 (토) 23:54   ▷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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