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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소 명예의 전당





토요일 아침이다. 미세먼지가 이번 주말에도 극성을 부리고 있다. 나는 이 글을 아침에 쓰고 있지만 낮에 금산을 다녀오고 저녁에 더 다듬어서 발행하게 될 것 같다. 가족들이 일어나기 전 잠시 여유를 활용해서 글이나 써볼까 하는 마음으로 책상 앞에 앉아 있다.

바다소에 작년 10월 유발 하라리의 《호모데우스》를 읽고 쓴 글을 방금 전 다시 살펴보았다. 이번에 쓰는 글과 관련이 있어서였다. 그 책에서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지은이가 데이터교라고 부를 정도로 데이터를 떠받드는 사람들이 살아가는 미래의 모습이었다. 나는 이런 세상을 어떻게 사는 것이 좋을지 마땅한 답을 찾지 못했다고 썼다. 그런데 그로부터 여섯 달이 지나서 이제 답을 찾은 것 같다.

일주일 전에 바다소 회원에 대한 검색을 이야기 형식으로 나타내었다. 특별한 계기가 있었던 것은 아니고 조금 더 편하게 전달될 것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지난 며칠 동안 데이터의 신뢰도에 대한 생각을 했다. 데이터교에서 핵심은 그 데이터를 얼마나 믿을 수 있는가이다. 가령 기업들이 경력직 신입사원을 뽑을 때 예전에는 주로 과거 직장 동료들을 대상으로 평판 조회를 했었다. 그렇지만 요즘은 인공지능이 빅데이터를 활용하고 지원자의 블로그, 페이스북, 구글 등을 검색하는 평판 조회를 한다. 이런 추세는 더욱 가속화 할 것이다. 왜냐하면 동료들이 말하는 평판은 지원자의 자기소개서처럼 좋은 이야기만 하게 되는 속성이 있기 때문이다. 즉 그런 데이터는 믿을 수 없다. 마찬가지로 블로그나 페이스북 등의 데이터도 믿을 수 없다. 페이스북에는 가짜뉴스도 있다. 그래서 그런 곳에 올린 자료는 자기를 홍보하는데 도움이 되기보다는 오히려 문제 있는 데이터 때문에 걸림돌이 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입사 지원을 앞두고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지우는 유료서비스를 받기도 한다.

개인에 대한 믿음은 기업에서 신입사원을 뽑거나 승진을 시킬 때뿐만이 아니라 친구를 사귀고, 결혼 배우자를 고르는 데도 중요하다. 근주자적 근묵자흑이라는 고사성어가 있듯이 자기계발과 공동체의 발전에 관심이 없는 사람을 친구나 결혼 배우자로 두는 것은 자신을 망가뜨리는 일이다. 그렇다면 기업이 새로운 직원을 뽑을 때, 사업 파트너를 택할 때, 가깝게 하고 싶은 친구나 결혼을 염두에 두는 사람을 만나려 할 때, 과연 그 사람이 얼마나 믿을만한지 말해줄 수 있는 데이터는 어디서 어떻게 구할 수 있는가? 또 그 데이터는 얼마나 믿을만한가? 쉽지 않은 이야기다.

데이터의 신뢰도는 다음 두 가지 경우에 생긴다고 생각한다. 첫째, 은행의 공인인증서나 기업을 평가하는 신용정보 회사처럼 믿을만한 인증기관이 인증을 하는 경우. 둘째, 긴 시간 동안 데이터가 누적된 경우. 그런데 기업의 신용을 평가하는 회사는 있지만 개인이 얼마나 믿을만한지를 보증하는 인증기관은 없다. 구글, 네이버, 페이스북 같은 대형 인터넷 서비스도 그런 점에서는 중립적이다.

나는 몇 년 전부터 바다소가 개인의 신뢰도와 평판에 대한 인증기관 같은 역할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왔다. 바다소의 회원이름으로 구글에서 검색하면 그 사실을 확연히 느낄 수 있다. 구글 검색의 첫 페이지에 그 사람과 관련된 바다소 링크가 나온다면 그는 평판에서 유리한 입장에 있을 것이 분명하다. 바다소는 꿈을 이루기 위해 자기를 계발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어디서 주로 활동하는지가 그가 누구인지를 나타낸다.

어제 바다소의 검색 페이지에 구글 검색을 링크했다. 덕분에 구글 검색을 할 때 이름을 타이핑하는 번거로움을 덜었다. 나는 때때로 바다소 회원들의 구글 검색을 살펴본다. 이름이 특이한 경우는 바로 첫 페이지에 바다소 링크가 뜨지만 유명한 사람과 동명이인인 경우는 더욱 분발해야 한다. 검색 결과가 40만 개나 되는 와중에 자기에 대한 데이터가 가장 앞에 놓이려면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

누적 시간은 데이터의 신뢰도에 큰 영향을 준다. 잠깐 한 것을 진지하게 믿어줄 사람은 없다. 바다소에는 두 개의 중요한 날짜가 있는데 하나는 바다소가 만들어진 후 처음으로 6명이 방문한 2007년 12월 23일이고(창립일로 여김), 다른 하나는 바다소를 소셜네트워크로 리뉴얼한 2010년 12월 15일이다. 즉 바다소가 만들어진지 10년이 넘었다. 데이터 축적도 10년 이상 지속되고 있다는 뜻이다. 그만큼 바다소에서 열심히 자기관리 하는 사람들이 신뢰도와 평판을 높일 확률이 커지고 있다. 내가 말하고자 하는 핵심은 이거다. 자기를 발전시켜줄 수 있는 플랫폼에 올라타라. 자기의 신뢰도와 평판을 높여줄 시스템을 이용하라. 그런 발전적인 플랫폼에 머무는 시간이 길수록, 그런 시스템을 활용하여 생성하는 데이터가 많을수록 그는 믿을만한 사람이 될 것이다. 이것이 데이터교 시대에 성공하는 방법이다.

나는 일 년쯤 전에 바다소 “명예의 전당” 제도를 생각해보았다. 선정 기준은 가입기간 10년 이상, 바다소어워드 100회 이상 수상, 바다소포인트 10000 이상, 최근 14개월 연속 꿈속도 1000 이상이다. 관리자가 기타 종합적으로 심사하여 매해 12월 23일 오전 10시에 최종 대상자를 선정한다. 명예의 전당에 오른 사람에 대한 예우는 온라인 증서를 발급하고 바다소의 첫 페이지에 그 사람에 대한 영원한 링크를 제공하는 것이다. 그야말로 바다소가 그 사람에 대한 믿음을 인증하게 된다.

아직 바다소 “명예의 전당” 대상자가 없다. 설립자인 나도 대상자가 안 된다. 나는 가입 기간이 10년 넘었고, 바다소포인트는 27103, 꿈속도는 14개월 연속으로 1000 보다 여유 있게 빠르지만, 바다소어워드를 현재까지 48회만 수상하였다. 바다소어워드 제도가 도입된 지 4년 밖에 안 되었기 때문이다. 다만 이런 추세를 유지할 수 있다면 나는 4년 9개월 뒤인 2022년 12월 23일에 최초로 바다소 명예의 전당에 오를 수 있을 것이다. 바다소에는 세 번째로 중요한 날짜가 되는 셈이다. 다른 회원들도 자기계발에 노력하여 자신의 꿈도 이루고 바다소 명예의 전당에도 오를 수 있기를 바란다.
박형종 2018-03-31 (토) 08:48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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