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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하는 생각







그제 금요일에는 제법 많은 눈이 왔고 어제는 바람도 불며 춥다가 오늘은 따뜻했다. 11월 26일이다. 올해도 얼마 남지 않았다.

어제는 낮에 혁신도시에 신장개업한 식당에서 곱창전골을 먹으러 외출했던 것 빼고는 집에 있었다. 그래도 아침에 집에서 직접 뽑은 아메리카노를 마시고, 저녁에는 텔레비전에서 "무한도전"을 보며 힐링한 하루였다. 오늘은 아침에 “복면가왕”과 “김생민의 영수증”을 보고 시원이가 떡볶이와 짜장면으로 점심을 준비하는 사이에 잠깐 동네 산책을 다녔다. 낙엽이 지고 앙상한 나뭇가지들을 보니 날은 포근해도 겨울이 왔음을 알 수 있었다. 시원이가 차린 점심을 맛있게 먹고 낮잠을 자고 아내와 마트에서 간단히 장을 보러 나갔다. 저녁은 아내가 만든 일품 돼지고기 수육보쌈을 먹으며 호강했다. 별로 한 게 없어도 시간은 잘도 간다. 벌써 일요일 밤이다. 시원이는 친구랑 영화를 본다고 나가서 놀다가 저녁으로 피자를 먹고 왔고, 시훈이는 종일 집에서 곧 있을 기말시험을 준비했다.

겨울은 한 해를 마무리 하는 계절이고, 새로운 시작을 준비할 시간이다. 그래서 아쉽고, 또 설렌다. 저녁을 먹으며 시훈이랑 4차 혁명과 미래의 일자리와 공부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나는 인공지능이 성큼 우리 곁에 다가왔고, 그에 대한 대비를 잘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비록 지금 배우는 것이 그 세계에서는 별로 쓸모는 없겠지만 일단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기존 세대가 만들어 놓은 사다리가 필요하다. 비트겐슈타인의 사다리처럼. 새로운 세계에는 더 이상 길도 없고, 기존의 지식도 의미가 없을 것이다. 자기 주변에 있는 몇몇 사람과 함께 없는 길을 헤쳐 나갈 수밖에 없다. 지혜와 성찰이 필요하다.

앙상한 나무는 따뜻한 봄을 기다리며 춥고 긴 겨울을 인내한다. 인내하며 노력해야 달콤한 성공을 기대할 수 있다. 움츠리지 않고는 높이 뛸 수 없다. 훗날을 위해 오늘 사과나무를 심고 가꾸어야 한다. “오늘을 즐겨라”라는 말이 있는데 여기서 핵심은 즐긴다는 것이 무엇인가에 있다. 즐거운 것의 즐거움은 그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대하는 사람이 어떤 의미를 부여하느냐에 달려 있다. 누군가에게 수학공부는 괴로운 것이거나 시간 낭비이고, 누군가에게는 즐거운 것일 수 있다. 나는 나의 발전을 위해 즐겁게 노력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항상 그러기에 더 좋은 방법을 찾고 있다. 오늘 밤은 아쉬운 마음에 더욱 천천히 음미해야겠다.
박형종 2017-11-26 (일) 21:13 글 1329   답글 프린트 1   ▷2222 폴더 일상[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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