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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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자기계발 사이트!





요즘 내 컨디션이 최고다. 지난 17년간 종이에 끄적였던 자료들을 다시 손으로 쓰고 스캔해서 바다소에 저장하는 작업을 몇 달째 하고 있는데 거의 마무리 되고 있다. 수업할 때 스마트폰으로 그 자료에 접근해서 큐시트처럼 보면서 이야기를 하니 훨씬 편하다.

퇴근하면 집에서 아이들 공부를 도와주고 있다. 그제는 시원이가 어렵다고 표시해놓은 소인수분해 관련 문제들을 설명해주고, 어제는 시훈이에게 뉴턴의 운동법칙에 대해 설명해주었다. 벡터와 삼각함수 등의 수학적인 부분도 보충해주었다. 설명도 준비할 겸 큐시트 자료도 만들 겸 며칠 동안 열심히 A4용지에 검정색 펜으로 내용을 정리했다. 모나미 Plus Pen 3000이라는 펜으로 종이에 정성들여 글을 쓰는 동안 잡념이 없어지고 자연의 법칙에만 집중할 수 있어서 좋았다.

바다소에는 검색 서비스를 추가했다. 원래는 간단한 작업이라고 생각했는데 검색 로봇들이 이상하게 접근하는 것도 방지하고 공개 자료들을 멋있게 보여주는 것에 시간이 제법 걸렸다. 그렇지만 아직도 더 작업할 것이 남아 있고 계속 진화해야할 부분으로 생각한다.

오늘 아침에는 오른쪽 상단의 태그(꿈을 이루는 바다소)와 별도로 가운데 하단에 “최고의 자기계발 사이트!”라는 태그를 추가했다. 바다소가 어떤 곳인지, 정체성이 무엇인지 한 마디로 정의해야 할 필요성이 있었다. 나 스스로는 바다소가 세계 최고의 자기계발 사이트라고 생각하지만 아직 많은 사람들이 바다소가 뭔지도 모르고 있다. 안타까운 부분이다. 그런데 역설적으로 널리 알려져도 곤란하다. 서버를 관리하는 비용과 노력이 너무 커질 것이다. 아무튼 내가 제일 많이 이용하는 사람이고, 내가 쓰기에 편리하도록 바다소를 계속 업그레이드 할 것이다. 그러다보면 꾸준히 최고의 자기계발 사이트가 될 것이다.

오늘 아침에는 잠깐 산책을 나갔다가 아파트에 핀 벚꽃 사진을 몇 장 찍고 바로 들어왔다. 미세먼지농도가 60을 넘어갔다. 그런데도 시원이는 친구들과 함께 일곱 명이 모여서 버스를 타고 연대 원주캠퍼스의 벚꽃을 구경하러 갔다. 짧은 치마를 입고서. 치마를 입고 모이기로 했단다. 얼마나 멋진 사진을 찍으려는지. 시훈이는 엄마 차를 타고 시립도서관으로 시험공부 하러 갔다.

9시 반쯤 아침을 먹는데 시훈이가 제일 늦게 나왔다. 내가 아침을 다 먹기 직전이었다. 시훈이는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스타일이다. 깨워도 단번에 일어나지 못한다. 시훈이랑 함께 아침을 먹으며 워런 버핏 이야기를 했다. 작년에 버핏과 점심을 먹는 것이 경매에서 40억 원에 낙찰되어 화제였다. 투자에 대해서는 묻지 말라는 규칙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작 4시간 정도 밥을 먹으며 이야기 하는 것에 40억 원을 쓴다는 것이 합리적인 일인지 모르겠다. 아무튼 나도 오바마의 현인이라 불리는 워런 버핏 못지않게 현인이라고 생각한다. 버핏은 주식 투자와 경제 전반에 대해서는 나와 비할 수 없는 지혜를 갖고 있겠지만 나도 교육자로 수십 년간 경험한 것과 생각한 것이 있으므로 교육과 진로에 관해서는 버핏보다 한 수 위일 것이다. 이런 이야기를 하면서 시훈이에게 앞으로는 아침을 가족과 함께 먹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나하고 밥 한 끼 먹는 것을 놓치면 적어도 천만 원은 손해 보는 것이다. 어쩌면 몇 억 원일 수도 있고, 몇 십억 원일 수도 있다. 실제로 내가 십분 정도 상담해준 것으로 수억 원의 이득을 보고 인생의 진로를 잘 정한 사람들이 여러 명 있으니 농담만은 아니다.

지혜는 공짜가 아니다. 노력을 해야 얻을 수 있다. 버핏과 점심을 먹기 위해 40억 원을 쓰듯이 지혜를 구하는 데 엄청난 비용이 들 수도 있다. 가만히 있어도 지혜가 저절로 자기에게 올 것이라고 기대하면 바보이거나 오만한 것이다. 가만히 있어도 저절로 자기에게 오는 것은 녹스는 것과 시간과 돈을 탕진하는 것뿐이다. 나는 사람의 지혜가 후천적인 노력으로 길러질 수 있다고 확신한다. 그러나 그런 노력을 기울이는 사람은 많지 않다. 다행히 바다소는 공짜다. 더 나은 사회를 위한 것이다. 바다소에서 자기를 계발하는 지혜를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
박형종 2017-04-15 (토) 11:33 글 1256   답글 프린트 2   ▷2195 폴더 바다소[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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