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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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스트레인지





요즘 글을 자주 쓴다. 예전보다 쓸 거리가 많아서는 아니다. 글을 10년 쓰다 보니 글을 쓰는데 부담을 느끼지 않고 시간의 여유와 마음의 여유가 생겨서 그런 것 같다. 그런데 하루에 같은 24시간인데 과거에는 왜 그런 여유가 없었는지 모르겠다. 이것은 일종의 선순환이라고 생각된다. 글을 자주 쓴다. 점점 글을 쓰는데 부담이 없어지고 글을 쓰는 시간이 줄어든다. 글을 쓰고도 시간이 남는다. 마음의 여유가 생긴다. 또 글을 쓴다.

오늘 퇴근하여 집에 들어서니 아이들이 문화의 날이라고 영화를 보자고 했다. 매달 마지막 수요일이 문화의 날이다. 영화를 5천원이면 볼 수 있다. 지금은 조조도 6천원이니 솔깃한 가격이긴 하다. 그래도 지금까지 문화의 날에 영화를 본 적은 없었다. 그런데 마블의 새로운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가 개봉했다는 뉴스가 떠올랐다. 그래 그 영화라면 볼만하겠는데.

저녁을 부리나케 먹고 혁신도시의 메가박스로 갔다. 뉴욕에 있을 법한 영화관이다. 인테리어가 요즘 유행하는 인더스트리얼 한 느낌이다. 집에서 10분 거리고 아직은 한가해서 자주 가고 싶은 영화관이다. 팝콘 두 개와 음료 두 잔이 세트인 콤보를 시켜서 먹다가 영화를 보러 들어갔다. 닥터 스트레인지는 3D로 봐도 좋을 영화인데 그러면 어지러울 수도 있다. 이야기는 허무맹랑하다. 그래도 아이언맨처럼 주인공의 캐릭터가 힘이 있다. 영화를 보고 집에 오니 밤 9시 30분이다. 이 정도면 문화의 날에 영화를 보는 것도 괜찮은 옵션이다.

영화를 보고 나니 시간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된다. 시간은 끊임없이 흘러간다. 하루 24시간이 매일 반복되는 것 같지만 오늘은 어제와 다르고 내일은 오늘과 다를 것이다. 누구도 그 시간을 되돌릴 수 없다. 누구에게나 시간이 흐르는 율은 똑같고 그것을 변화시킬 수 없다. 그렇지만 주관적으로 느끼는 시간의 흐름은 어떤 상황에서 무엇을 하고 어떤 기분이냐에 따라 각자 다르다. 이 점이 마술과 같다. 나는 오늘 평소처럼 저녁을 먹고 그냥 집에서 쉬는 것을 택할 수도 있었다. 그랬다면 시간은 어떻게 흘렀을까? 아마 이 글을 쓰는 시간쯤이 되면 오늘도 하루가 매우 짧았다고 느꼈을 것이다. 그렇지만 지금 나는 긴 저녁을 보냈다는 기분이 든다. 두 시간 안에 마치 영화 속 몇 달의 시간이 들어 있는 듯하다. 내 머리가 영화의 짧은 프레임들 사이의 공백을 상상력으로 이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하루를 길게 쓰는 방법은 간단하다. 반복하지 마라. 어제와 동일한 패턴으로 흘러간 시간은 오늘의 시간에서 빠지는 것이다. 그만큼 하루가 짧아진다. 자기를 발전시키는 방향으로 변화를 추구하라. 변화를 두려워하기보다는 즐긴다. 지금 무엇을 변화시켜볼까를 궁리한다. 내일은 오늘과 어떻게 달라져야 할지 생각해보는 것이다. 변화는 두렵고 귀찮은 것이지만 좋은 점이 하나 있다. 변화에는 실패라는 것이 없다는 점이다.
박형종 2016-10-26 (수) 23:22 글 1197   답글 프린트 1   ▷2645 폴더 영화[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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