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소 캐릭터 그림
오늘 교실 칠판에 양혜원과 김하경이 장난 그림을 그렸다. 고3 스트레스를 그런 식으로 푸는 모양이다. 그런데 솜씨가 보통이 아니었다. 그래서 A4용지와 검정 펜을 주면서 정식으로 바다소 캐릭터 그림을 그려달라고 했다.
바다소(badaso.net)는 "바다와 소나무"를 줄인 말이다. 하지만 바다소를 검색하면 온통 바다소 동물만 나온다. 즉 그 동물은 badaso의 최대 라이벌이다. 몇 달 전부터는 그 동물을 badaso의 캐릭터로 쓰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혜원이와 하경이는 무료로 마음대로 그 그림을 쓰도록 허락해주었다. 나는 그 그림들이 너무 마음에 들었고 기뻤다. 이것이 어떻게 몇 분 만에 쓱쓱 그린 그림이란 말인가! 피카소 같은 재능을 타고 난 것이 아닐까? 나는 바다소로 떼돈을 벌면 내가 짓는 빌딩 한 층을 주고 집도 사주겠다고 했다. 물론 나보다는 혜원이와 하경이가 피카소처럼 성공하는 것이 훨씬 더 가능성이 높은 이야기겠지만ㅋㅋㅋ (아쉽게도 바다소는 돈을 버는 사이트가 아니라서 떼돈을 벌 일이 없다. 바다소는 내 돈을 써가며 나와 사용자, 거창하게 말하면 나라를 구하는 사이트다^^)
아무튼 이들 캐릭터 그림 덕분에 바다소가 더욱 정감 있는 장소가 되기를 바란다.
Thanks to 혜원 & 하경~ |
강승우 
박형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