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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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타기와 걷기





한 달 이상 매우 덥다가 일주일 동안 무척 춥다가 이제야 날씨가 제자리를 찾은 것 같다. 운동하기에 좋은 9월이다. 아침 7시에 일어나서 스마트폰으로 바다소를 돌아다녔는데 고쳐야 할 것들이 있어서 메모해놓았다. 그러다보니 자전거를 타러갈 최적의 시간을 놓쳐버렸다. 시간이 애매하기는 했지만 8시에 나가서 한 시간 정도 탔다. 살짝 흐리고 더운 날이었다. 아침을 고구마와 삶은 달걀로 먹고 바다소 프로그램을 손질하다가 모델하우스를 구경하러 갔다. 모델하우스에서 인테리어를 살펴보는 것이 취미다.

점심은 동네에 신장개업한 돈까스클럽에서 먹었다. 맛은 무난했지만 사람들로 북적여서 정신은 조금 없었다. 장사하는 사장님이야 이런 모습이 흐뭇하시겠지만. 언뜻 제주도 맛집들의 풍경이 떠오른다. 기다리기에 지치고 시끄럽고 사람들로 바글거려서 차라리 다음부터 맛은 조금 떨어지더라도 한가한 곳에서 먹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었다.

무한도전을 보면서 카레밥으로 저녁을 먹었다. 무한상사 1편이 방송되었는데 역시 흥미진진했다. 저녁을 먹고 가족과 동네 산책을 나갔다. 가족과 함께 산책한 것이 얼마만인지 모르겠다. 최소한 두 달은 넘은 것 같다. 원주천을 거슬러 올라가다가 다리를 건너 내려왔다. 시훈이와 시원이는 한참 동안 노래 제목 누가 많이 알고 있는가를 놓고 대결을 벌였다. 예전 같으면 시훈이가 쉽게 이겼겠지만 이제 시원이도 만만치 않아서 무승부로 끝났다.

멀리 노래방에서 누군가 목청껏 노래를 부른다. 평일 낮에는 아래층의 어린이집 소리, 저녁에는 에어로빅 음악, 밤에는 벤치에서 학생들이 떠드는 소리, 주말 밤에는 노래방 노래 소리까지 참으로 갖가지 소음이 끊이지 않는다. 아파트에 살다보면 어쩔 수 없이 지불해야 하는 비용이라고 생각하며 사는 수밖에 없는 것 같다. 그게 싫어 산골로 들어가면 더 많은 문제들과 씨름해야 한다. 그나마 위층에서의 층간소음이 없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스러운 일인가. 그리고 아래층이 낮에는 어린이집이고 밤에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우리도 아래층 신경을 쓸 필요 없다는 것도 축복이다.

밤에 나 혼자 다시 산책을 나갈까도 싶었으나 참았다. 바람이 솔솔 불어서 집에 있는 것도 좋은 선택이었다. 비행기를 타면 하루 이내에 지구 반대편까지 갈 수 있는 세상이지만 집에 없는 행복이 거기에 있을 확률은 제로에 가깝다. 대부분의 행복은 멀어봐야 걸어서 한 시간 거리 이내에 있다. 사실 집 안에 놓여있다. 더욱 좁혀보면 내 안에 있다. 다만 정신이 헝클어져 있거나 마음이 어수선하여 그것을 보고도 지나칠 뿐이다. 그러므로 행복을 찾으러 집을 떠나야 할 이유를 억지로 만들지 말라. 마음을 단순하고 맑게 하라. 분명히 평화와 행복과 즐거움이 그 안에서 모습을 드러낼 것이다.
박형종 2016-09-03 (토) 22:30 글 1152   답글 프린트 1   ▷3603 폴더 일상[215]
김하경   집이 최고예요 ㅠ그런 의미에서 귀교하기 싫습니다ㅠㅠㅠㅠ 2016-09-04 02:00  답글 3
박형종   철이 든 것인가? 그렇지만 곧 다시 방학하면 집에 있으라고 해도 밖으로 놀러 다니기 바쁠 걸 2016-09-04 08:01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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