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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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토요일


한 달 보름 만에 시원한 주말을 맞는 것 같다. 이불이 얇게 느껴졌고, 아침에 일어났는데 서늘했다.

어제는 금요일이어서 저녁에 영화를 보았다. 이번에는 아내 취향의 “맘마미아”를 골랐다. 그리스 해변 풍경이 아름답고 유머스럽고 노래가 좋은 영화다. 행복한 인생을 위해서는 주변에 좋은 사람들이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준다.

오늘 아침 아내는 아들을 낳은 막내 동생을 만나러 시원이랑 대전에 갔고, 나는 시훈이랑 자전거를 탔다. 자전거를 타기에 좋은 아침이었다. 타이어 바람이 다 빠져있을 정도로 몇 달 만에 타는 자전거였다. 허벅지가 당겼지만 꿋꿋하게 한 시간 반 정도를 탔다. 원주천을 거슬러 올라가다가 혁신도시를 구경하고 SG마트를 돌아서 오는 코스였다. 혁신도시의 중심 거리 몇 곳을 구경하다가 멋진 건물이지만 혁신도시의 외곽이라 아직 임대가 되지 않은 상가주택에 앉았다. 우리 집의 거실과 서재에 붉은색 파벽돌을 붙이는데 영감을 준 건물이다. 얼음물과 초콜릿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눴다. 편안한 이야기였지만 내가 삶을 통해 배운 지혜가 일부라도 전달될 수 있기를 바란다. 집에 오는 길에는 동네 근처에 한창 오픈 준비 중인 가게들을 구경하고 다이소에 들러 펜과 데이터연결 케이블 등을 샀다. 집에 오니 아침 10시 반이었다. 얼음물을 마시고 귤을 까먹으며 이야기를 하고 화분에 물을 주었다.

시훈이는 책상과 서랍을 정리하고 나는 바다소의 프로그램을 다듬었다. 곧 끝날까싶으면 뭔가 손대야 할 곳이 생긴다. 점심은 걸어서 동네 돼지갈비구이 식당에 가서 먹었다. 시훈이를 동네 도서관에 차로 데려다주고 나는 집에서 낮잠을 잤다. 이제는 낮에 집에 있어도 덥지 않다.

저녁에는 도서관에서 시훈이를 만나 롯데시네마 근처 미스사이공이라는 쌀국수 가게로 갔다. 특이하게도 입구에 있는 기계에서 셀프로 메뉴를 고르고 계산을 하면 주문이 자동으로 주방으로 전달되는 식이다. 값도 싸고 양도 푸짐하다. 저녁을 먹고는 백다방에 가서 수박주스와 오렌지주스를 먹었다. 에어컨이 춥게 느껴졌다. 얼마 있다가 밖에 나오니 밖에도 공기가 차가웠다. 어떻게 목요일까지는 온도가 30도가 넘는 뜨거운 여름이다가 단 하루만인 금요일에는 15도로 떨어져서 추운 겨울이 되는지 모르겠다. 온도차 쇼크 때문에 재채기와 콧물이 나온다.

저녁을 먹고 원래는 도서관에서 책을 보려고 했는데 토요일이라 열람실이 저녁 6시에 문을 닫아 나는 그냥 집에 왔고 시훈이는 도서관에서 친구랑 공부를 했다. 나는 저녁 산책 겸 다이소로 걸어가서 굵기가 0.35밀리미터인 펜, 작은 나무독서대, 인덱스화일을 샀다. 아내와 시원이는 밤 9시 반쯤에 집에 왔다. 즐거운 여행이었던 것 같다. 시원이는 막내 이모가 생일선물로 사준 미니어처도 들고 왔다.

내일은 가족이 함께 자전거를 타기로 했는데 일찍 일어날 수 있으려는지 모르겠다.
박형종 2016-08-27 (토) 23:52 글 1149   답글 프린트 1   ▷3141 폴더 일상[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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