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c뉴요커 브로드웨이 리클라이너 전에 말했던 리클라이너가 왔다. “jc뉴요커 브로드웨이”라는 제품이다. 원래는 수동을 사려고 했으나 마침 전동을 그리 비싸지 않게 팔고 있어서 이번 기회에 좀 더 편한 것을 사기로 했다. 배송되는데 열흘 정도 걸렸는데 기다리는 동안 이렇게 시간이 느리게 간 적도 없었다. 아무튼 매우 만족스럽다. 집에 오자마자 앉아서 이리저리 테스트해보고 사진도 찍었다. 지금 이 글도 리클라이너에 앉아서 쓰고 있다.
리클라이너에 대해 처음 접해본 것은 8년쯤 전에 마트에 놓여 있던 수동 리클라이너였던 것 같다. 비싸지 않고 안락했지만 덩치가 커서 선뜻 집에 들여 놓기에는 부담스러웠다. 그 후로도 마트에 가거나 가구점에 구경 갈 때마다 리클라이너에 앉아보곤 했지만 결론은 항상 같았다. 나중에..
지금 리클라이너에 앉아보니 왜 이리 좋은 것을 진즉에 사지 않았는지 후회스럽다. 그래도 시원이가 어버이날 선물을 사주겠다고 고집을 부린 덕분에 그 나중이 바로 오늘이 될 수 있었다. 시원이는 리클라이너에 한번 앉아보고는 바로 10만원을 내게 주었다. 초등학생답지 않은 통 큰 씀씀이다.
jc뉴요커 브로드웨이는 크기가 커서 공간을 많이 차지하기는 하지만 발목까지 받혀주고 머리를 기댈 수 있어 편하다. 패브릭이라서 맨살이 닿았을 때 차갑지 않은 점도 좋았다. 기어는 조용하고 각도는 미세하게 조정된다. 거기다가 증정품으로 쿠션도 끼어주었다. 구매후기가 몇 개 없어서 판단하기 어려웠는데 잘 산 것 같다.
리클라이너는 휴식하면서 책이나 텔레비전을 보거나 노트북을 하기에 좋다. 각 방과 거실에는 침대나 소파가 있어서 편하게 쉬고 싶을 때는 누워서 책을 읽거나 할 수 있지만 서재에는 그런 온전한 휴식을 위한 가구가 없었다. 침대나 소파를 들여 놓기에는 공간이 좁기 때문에 리클라이너가 해답이 될 수 있다. 아내가 리클라이너를 거실에 놓자고 했지만 내가 서재에 놓으려고 한 이유가 그 때문이다.
나에게 리클라이너는 단순히 휴식을 위한 가구가 아니다. 리클라이너는 창조적인 작업을 위한 작은 작업실이다. 그래서 간절히 기다렸던 것이다. 주어진 시간들을 더욱 값지게 쓰고자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