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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바다의 전설 13회! 내가 본 드라마 중에서 가장 아름답고 충격적인 엔딩이다. 두 주인공이 그렇게 비극적으로 죽다니ㅜㅜ 거기에 비하면 인어가 물거품이 되는 안데르센의 인어동화나 로미오와 줄리엣은 애들 장난이다. 나는 원래 달달한 로맨틱 코미디를 좋아하는데. 어젯밤에 눈물이 나고, 오늘 아침 5시에 깨자마자 다시 눈물이 났다. 약간 열도 난다. 자기의 전생을 본 허준재가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것이 아니라 드라마를 몰입해서 본 시청자들이 트라우마에 시달릴 것 같다. 두 주인공의 전생이 그렇게 슬프기 때문에 현생이 행복한 결말에 이를 수 있기를 광적으로 응원할 것이다. 푸른바다의 전설은 그야말로 내게 전설로 남을 이야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