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소 - 작은 이야기

오늘은 박형종 선생님의 생신이다!!! 바다소 창시자이자 바다소의 꿈속도 (영원한) 1위, 모든 바다소 그룹의 개설자 및 관리자이자 쥐포재단 설립자이신 선생님의 생신을 왜 바다소에서는 기념하지 않고 있는지 알 수 없다! 그래서 직접 바다소에 이 날을 기념하기 위한 작은 흔적을 남길 생각이다.

박형종 선생님은 내게 엄청난 '에너지'가 되어 주는 선생님이다. 이것은 과학적으로 증명할 수 있다!
1) 선생님은 차와 간식을 자주 주신다.
2) 차와 간식을 통해 칼로리를 섭취할 수 있다.
3) 칼로리는 살을 찌게 한다.
4) 살이 찌면 질량이 늘어난다.
곧, Δm >> 0 이다. 좀더 정확히 말해서 내 (현재 몸무게) - (2016년 1월의 몸무게) = 2.6kg 이다.... ㅎ..난 울고있지 않다. 여기의 100분의 1만이 선생님이 주신 차와 간식을 통해 찐 살이라고 가정하면, 2.6kg의 1%는 26g이므로 선생님 덕분에 26g의 체지방을 축적하게 되었다.

그렇다면, 정지에너지 E = mc^2 식을 이용하면 선생님이 9개월간 내게 주신 에너지는 2.34 * 10^15 J이다. 히로시마 원자폭탄의 에너지가 4.5 * 10^13로 계산되기 때문에, 선생님은 대략 원자폭탄 52개와 같은 에너지를 내게 제공하신 셈이다! 또, 이만한 정지에너지로는 300톤 가량의 국제 우주기지 30개를 쏘아올려 화성까지 운반할 수 있다.
나사에서 발표하기를 반물질 0.5g이면 1000톤의 우주선을 약 50년간 작동시킬 수 있다고 한다. 지구에서 태양 다음으로 가까운 별은 켄타우루스자리 알파별인 센타우루스자리 프록시마라고 구글이 알려주는데, 지구와의 거리는 4.3광년이고, 1g로 가속과 감속을 반복하며 도착할 때 걸릴 시간은 s = 1/2 gt^2 등가속도 공식을 이용하면 t = sqrt(2s/g)일 테고, 가속과 감속을 반반씩 하므로 2s 대신 s를 대입해 결과값에 2를 곱해주면 .... 3일이 나온다. 무한히 가속하는 것이 불가하다는 점을 고려해 5년이 걸린다고 넉넉히 잡는대도, 이 에너지로 센타우루스 프록시마까지 260번을 왕복할 수 있다! 아마 우주인들은 그 전에 죽겠지만.

물론 나는 반물질과 충돌해 어떤 잔해도 남기지 않고 몽땅 우주선 연료나 원자폭탄이나 우주기지의 동력으로 사용될 계획은 없고(하지만 죽는다면 그렇게 죽어도 의미있는 것 같다ㅋㅋㅋ), 그 26g의 체지방이 물리학적으로 100퍼센트의 효율로 사용되리라고 장담할 수도 없다. 그렇다기보다는 아마 올 겨울 내가 운동을 해서 26*7.2kcal의 효과를 내고 반짝 사라져버리지 않을까 싶은데... 하지만 선생님이 내게 주신 정지에너지보다 더 큰 것은 정신적인 에너지이고, 정신적 에너지는 쓰는 사람이 누구냐에 따라서 -100%, 0%, 50%, 그리고 200%까지 자유자재의 효율을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 위대한 빡형 덕분에 고삼 생활을 즐겁게 할 수 있었던 만큼!ㅎㅂㅎ~~ 그 에너지를 사용해 나중에 정말 많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일을 하는 부끄럽지 않은 제자가 될 것이다!!!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그러면 선생님은 내게 많은 과자를 제공하셨던 것을 뿌듯하게 생각하시고, 더이상 나를 문전박대하지 않으시겠지....?!

으 너무 길어져서 선생님이 오글거린다고 생각하실지 모르겠다ㅠㅠㅠㅠㅠ쌤 완전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ㅎㅎ 생신 축하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