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이야기 / 2 페이지
칭찬통장 2013-02-23 박형종
목욕의 장점 2013-02-11 박형종
2012-12-15 박형종
눈과 비 2012-12-07 박형종
시험 다음날 2011-04-22 박형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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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통장

그제 목요일 저녁은 한가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럴 때 막상 하고 싶은 것이 없다. 뭔가 유익한 것을 하면서도 쉬는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그런 것. 자칫하다가는 시간만 보내고, 머리만 헝클어질 수도 있다. 이럴 때 바다소에 글을 쓰기도 했었지만 이번에는 그러고 싶지 않았다.

곰곰이 생각해보았다. 꿈을 이루는 ..   더보기

박형종   2013-02-23 01:49   폴더 에필로그[54]
 
목욕의 장점

설이라 인천에 다녀왔다. 명절 당일에는 본가에서 차례를 지내고 금산 처가에 갔었는데 이번에는 장인, 장모님 얼굴을 본 지 얼마 되지 않았다고 하여 내려오지 말라고 하셨다. 이런 상황이 어색했다. 시훈이는 인천 스퀘어원에서부터 감기, 몸살로 몸이 좋지 않았는데, 결론적으로 잘 된 것 같다.

설날 원주로 돌아오는..   더보기

박형종   2013-02-11 13:20   폴더 에필로그[54]
 

선생님! 근데요...

시원이가 새벽 3시 반쯤에 잠꼬대를 한다. 꿈속에서 선생님을 만나고 있는 모양이다. 근데요 그 다음 말이 궁금했는데, 결국 그 말은 듣지 못했다. 초등학교 2학년 아이에게 선생님은 잠꼬대에 나올 정도로 영향이 지대한 것 같다. 어제 기말시험을 봤는데, 점수를 알려주지 않을 거라고 한 이유를 물..   더보기

박형종   2012-12-15 05:08   폴더 에필로그[54]
 
눈과 비

초등학교 때 언제부턴가 비가 오면 나는 우산을 한 개는 쓰고, 한 개는 들고 버스 정류장으로 갔다. 그렇게 생선 장사를 하고 밤늦게 오는 엄마의 마중을 나갔다. 누가 시켜서 그런 것이 아니라 그게 좋았다. 우산을 펴서 바닥에 내려놓고 그 속에 들어가 앉아 비를 피하며 엄마를 기다렸다. 엄마는 이번 버스에서도 내리지..   더보기
박형종   2012-12-07 05:59   폴더 에필로그[54]
 
시험 다음날

중간고사가 끝나고, 날씨가 화창하다.
 
모든 것이 새롭게 시작하듯 검게 그을린 운동장에 파릇하게 잔디가 돋아나고, 아직 바람에 찬 기가 섞여 있는 산골의 앙상한 나뭇가지도 곧 무성한 잎을 피울 기세다.
 
그 동안 매거진에 글을 거의 쓰지 않았다. 한 줌의 ..   더보기

박형종   2011-04-22 01:14   폴더 에필로그[54]